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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ASML발 ‘파운드리 충격’, K-반도체로 번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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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진주꽃 작성일날짜 24-04-24 16:18 조회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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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및 장비제조 부문에서 글로벌 1위를 달리고 있는 대만 TSMC와 네덜란드 ASML의 올해 첫 성적표가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올해 성장 전망치를 대폭 낮췄고 고객들로부터의 주문량도 눈에 띄게 줄었다. 이를 두고 정보기술(IT) 수요 회복세가 기대만큼 빠르지 않으며 오히려 ‘공급 과잉’ 우려로 인해 반도체 업계의 투자 심리가 위축돼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TSMC는 지난 18일 실적설명회에서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2255억대만달러(약 9조5837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만 지진 후유증도 금세 극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동시에 비관론도 제시했다. TSMC는 파운드리 산업의 올해 성장률 전망을 당초 20%에서 ‘10%대 중후반’으로 낮춰 잡았다. 메모리를 제외한 전체 반도체 성장률은 ‘10% 이상’에서 ‘약 10%’로 끌어내렸다.
TSMC는 레거시(구형) 반도체 수요가 미적지근하다고 봤다. 파운드리 업계는 고성능 반도체용 ‘첨단 공정’과 저사양용 ‘레거시 공정’을 고객사들의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운용한다. 첨단 공정은 3·5·7나노미터 정도의 아주 가느다란 선폭으로 반도체 회로를 새길 수 있다. 스마트폰 두뇌 역할인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나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같은 고성능 제품에 주로 적용된다. 반면 20나노 이상의 레거시 반도체는 성능은 낮지만 가전제품·산업설비 등에 폭넓게 쓰여 든든한 ‘캐시 카우(현금 창출원)’ 역할을 해왔다.
웨이저자 TSMC CEO는 AI 데이터센터 수요는 강하지만, 전통적인 서버 수요가 미지근하다며 소비자용 가전제품 수요도 약하다고 말했다. 전기차를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 소비량이 줄면서 차량용 반도체 주문도 부진하다.
반도체 장비 분야도 심상치 않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회사 ASML은 1분기 매출이 지난해 4분기보다 27% 감소한 52억9000만유로(약 7조8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ASML은 7나노 이하 미세공장에 쓰이는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생산하는 회사다.
EUV 장비는 ASML이 공급을 독점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ASML의 매출이 감소했다는 것은 그에 걸맞은 충격이 있었다는 의미다. ASML의 1분기 주문 예약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다.
파운드리 업계는 장비 발주량을 비밀에 부치기 때문에 전체 수요를 가늠하기 힘들다. 하지만 ASML의 이번 실적을 통해 전반적인 위축세가 드러난 것이다. 유럽 금융그룹 ‘오도BHF’의 스테판 호리 분석가는 TSMC나 삼성, 인텔 같은 주요 고객들이 장비 투자를 늘리지 않고 있다는 의미라고 진단했다.
‘공급 과잉’을 우려한 파운드리들이 장비 구매를 취소하거나 미루며 투자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일본·유럽 등 각국이 반도체 산업을 육성한다며 앞다퉈 자국 내 생산 시설을 유치하고 있어서다. 앞서 삼성전자는 미 텍사스주 테일러 파운드리의 가동 시기를 올해 말에서 오는 2026년으로 늦춘 바 있다.
다만 일시적인 장비 주문 감소를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는 반론도 나온다. 피터 웨닝크 ASML CEO는 경기 회복에 맞춰 올해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수요가 더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파운드리 시장의 충격이 한국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는 메모리 시장에도 번질지 주목된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TSMC 전망에는)‘메모리를 제외하고’라는 단서가 달렸지만 전자제품 판매가 부진하면 메모리도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스마트폰·PC 수요가 바닥을 통과했다는 점 등을 들어 반도체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실적 전망의 상향 속도가 느려질 수는 있겠지만, 방향을 바꿔 하향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오는 25일부터 집단 사직에 들어가고 다음주부터 주 1회 휴진을 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4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정부는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에서 주 1회 휴진하겠다는 결정을 내리고 일부 교수들이 예정대로 사직을 진행한다고 표명한 데 대해 유감의 뜻을 밝힌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정부는 의료계에 일 대 일 대화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지속적인 소통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지난 금요일에는 의대 증원이라는 원칙을 지키면서도 전공의와 의대생이 의료와 교육 현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내년도 모집정원에 대해서는 자율성을 부여하는 정책적 결단도 내렸다고 했다. 이어 합리적인 통일된 대안에 대해서는 열린 자세로 논의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혀왔다며 의대 교수들께서 정부의 진의를 받아들이고, 집단행동이 아닌 대화의 자리로 나와주실 것을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고 했다.
박 차관은 일각에서는 25일이 되면 대학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지 한 달이 지나자동적으로 사직 효력이 발생한다고 하는데, 일률적으로 사직 효력이 발생한다고 볼 수 없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군 복무를 마친 전문의들이 전임의로 계약하고 기존 전임의도 일부 복귀하는 움직임이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있다. 박 차관은 지난 23일 기준 100개 수련병원의 전임의 계약률은 57.2%, 서울 5대 병원은 58.7%로 파악했다며 전일 대비 소폭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응급의료 대응 역량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지난 23일 기준 중앙응급의료센터 종합상황판에 일부 중증응급질환에 대한 ‘진료제한’ 메시지를 표출한 기관은 18곳으로 전주 대비 4곳 늘었다.
정부는 이날부터 암진료협력병원을 기존 47개에서 68개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암진료협력병원은 암진료 적정성평가 1~2등급에 해당하는 등 암 진료의 역량을 갖춘 종합병원이다. 지난 5일부터 상급종합병원과 암진료협력병원 간 각종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고 있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국립암센터 내 암환자 상담 콜센터(1877-8126)도 이날부터 운영된다. 콜센터로 전화하면 병원별 암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 암 진료가 가능한 병원 정보 등을 안내 받을 수 있다.
신호를 위반한 채 운전을 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10대를 치고 달아났던 20대 불법체류 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속초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혐의로 A씨(24)를 검거해 조사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6시 8분쯤 속초시 노학동 행정복지센터 인근에서 승용차를 몰고 가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B군(17)을 들이받고 아무런 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B군은 가벼운 상처를 입어 병원 치료를 받은 후 귀가했다.
경찰은 사고 직후 A씨가 현장에 두고 간 승용차를 견인하는 한편 소유주를 상대로 탐문을 벌여 운전자를 특정했다.
이후 A씨는 지인인 차량 소유주의 권유로 이날 오전 1시 10분쯤 경찰에 자수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신호를 무시하고 좌회전하던 중 이 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카자흐스탄 국적의 A씨가 불법체류하고 있는 사실을 밝혀내고, 조사를 마친 뒤 신병을 출입국사무소로 인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