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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하려고 혈당측정기 차는 MZ세대···효과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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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진주꽃 작성일날짜 24-04-19 11:51 조회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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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로 불리는 젊은 연령대를 중심으로 체중감량을 위해 혈당 변화를 적극적으로 관찰·활용하는 방법이 유행하고 있다. 연속혈당 측정기(CGM)를 착용하는 ‘CGM 다이어트’가 나오는가 하면, ‘애사비(애플 사이다 비네거)’란 별칭으로 유명한 사과발효식초 등을 섭취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혈당 수치를 활용한 감량법 중 일부는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몸무게를 줄이는 데 혈당 수치를 활용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CGM 다이어트를 들 수 있다. 연속혈당 측정기는 본래 혈당 조절이 어려운 당뇨병 환자의 치료 목적으로 쓰이는 기기로, 혈당 변화를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점검할 수 있다. 이 기기를 활용한 다이어트법은 기기를 착용한 채 섭취하는 음식에 따라 혈당이 상승하는 폭이 큰지 작은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혈당이 적게 오르는 음식을 위주로 섭취하는 방식이다.
현재로선 CGM 다이어트의 효과는 확인되지 않았다. 대한비만학회 이사장인 박철영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최근 대한비만학회에선 비만 관리 목적으로 연속혈당 측정기를 사용하는 것은 객관적인 의학적 근거가 없을 뿐더러, 일반 대중에게 과학적으로 입증된 지속 가능한 체중 관리 방법의 중요성을 간과하게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어 비만 관리를 위해 CGM은 필수적인 것이 아니며 본인에게 맞는 다른 다이어트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다만 당류나 정제 탄수화물 같은 음식을 섭취한 뒤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현상을 가리키는 ‘혈당 스파이크’를 막기 위해 음식의 주된 성분에 따라 먹는 순서를 달리하는 방법은 어느 정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 방법은 ‘섬유질-단백질-탄수화물’ 순서대로 섭취해 혈당이 천천히 오르게 하는 것이 좋다는 취지에서 나왔다.
이은정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혈당을 천천히 오르게 하는 식이섬유와 단백질 위주의 음식을 먼저 섭취함으로써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고 혈당 스파이크를 방지할 수 있는 것이라며 이 방법은 당뇨병은 물론 체중감량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구체적인 품목을 찍어 적극적으로 섭취하도록 권장하는 다이어트 방법도 있다. 사과발효식초 다이어트는 사과가 자연 발효를 거치며 생성되는 아세트산이 탄수화물을 당분으로 만드는 소화 효소를 억제해 혈당 상승을 방지한다는 원리를 내세우고 있다. 또 땅콩버터 역시 단백질과 지방 함유량이 많아 오랫동안 포만감을 유지할 수 있고, 땅콩에 있는 불포화지방이 혈당 수치가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주장과 함께 자주 거론된다.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사과발효식초에 들어있는 산 성분은 혈당 조절 및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 등에 일부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위장장애를 유발할 수 있어 공복에 먹거나 원액 그대로 섭취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며 약간의 땅콩버터는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열량이 높고 포화지방이 많아 과다 섭취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규모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인 ‘2024 월드IT쇼’가 17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신 ICT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하는 이 행사에 올해 10개국에서 446개 기업·기관이 참가해 1188개 부스를 차렸다고 이날 밝혔다.
올해는 ‘AI가 만드는 일상의 혁신’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AI에 의한 일상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물을 선보인다.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 기아, LG CNS, 카카오는 물론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혁신상을 받은 주재넷, 리틀캣, 그래핀스퀘어, 앙트러리얼리티, 스키아 등 유망 기업도 전시관을 구성했다.
기업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디지털 혁신 융합기술을 선정하는 임팩테크(ImpaCT-ech) 대상은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 12nm급 32Gb DDR5 D램을 개발한 공로로 대통령상을 받았으며, 과기정통부 장관상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에이트테크·KT·SK텔레콤·마이베네핏·포지큐브 등 6개 기업이 받았다. 디지털 유망 기업 및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월드IT쇼 혁신상 부문에선 근력 보조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및 근골력계 질환 예방 목적의 웨어러블 로봇을 선보인 에프알티로보틱스를 포함한 4개 기업이 장관상을 받았다.
현장 부스를 차린 기업들은 AI 기반의 다양한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도시 광장을 콘셉트로 일상에 스며든 인공지능 플랫폼 ‘갤럭시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구성했다. 관람객들은 도서관, 공원 등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생성형 편집 등 갤럭시 S24 시리즈의 AI 기능을 만나볼 수 있다.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를 연결한 갤럭시 생태계도 체험할 수 있으며, 위치 확인용 모바일 액세서리 ‘갤럭시 스마트태그2’도 전시한다. AI 기술이 적용된 ‘비스포크’ 가전과 전자지갑 ‘삼성월렛’ 서비스도 경험할 수 있다.
LG전자는 ‘공감지능’을 구현하는 혁신 제품을 선보인다. 공감지능은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초 CES 2024에서 AI를 재정의한 개념으로, 실시간 생활 지능, 조율·지휘 지능, 책임 지능이 특징이다.
탑승자의 기분과 컨디션을 파악해 내부 향을 바꾸는 미래 모빌리티 ‘LG 알파블’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올레드 사이니지 전시 공간에서는 한쪽 벽면에 실제 물이 흐르고, 맞은편에 물줄기를 영상으로 구현해 두 장면을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올레드 TV, 세탁건조기, 공기청정기 등의 혁신제품과 더불어 스마트 플랫폼 ‘LG 씽큐’를 통해 제품 관리와 집안일을 돕는 구독 서비스도 경험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AI 기반 커뮤니케이션의 진화’를 주제로 이동통신 40년의 역사를 전시관에 담아냈다. 회사는 창사 40주년을 형상화한 발광다이오드(LED) 게이트와 대형 휴대전화 모형으로 움직이는 LED를 입구에 배치했다. 1984년 국내 최초 무선전화 서비스 카폰,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을 상용화했을 때 판매한 단말기 등을 소개한다.
AI 개인비서 ‘에이닷’과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에이닷엑스’, 통신 특화 LLM의 활용 사례를 소개하는 부스도 있다. 반려동물 AI 진단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 등 인공지능을 활용한 서비스를 시연하고, AI 데이터센터 관리 솔루션 및 클라우드 보안 기술 등도 공개한다.
KT는 ‘AICT(AI+ICT) 컴퍼니, KT’를 주제로 학교, 일터 등 일상생활에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AICT기술을 준비했다. 전시 공간 입구에 마련된 ‘스페셜 존’에서는 챗봇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인사이드 플랫폼’과 이미지 생성 기술 ‘AI 크리에이터’ 등 자체 AI 기술을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공개한다.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으로 디자인상을 받은 와이파이 공유기 ‘와이파이 6D’와 지니TV 올인원 사운드바, 식당 주문용 태블릿 ‘하이오더 2’도 경험할 수 있다.
클라우드 스트리밍 솔루션 서비스, AI 컨택센터(AICC), 도심항공교통(UAM)을 위한 특화 네트워크 등 혁신 기술도 소개한다. 그룹사로는 KT DS와 이니텍, 나스미디어가 참여해 다양한 AI 서비스를 소개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건협)가 검진기관이 주도하는 국내 최초의 공유실험실인 ‘메디오픈랩’을 개소했다고 16일 밝혔다.
메디오픈랩은 서울 강서구에 있는 공유실험실로, 회의실 3개와 오픈데스크 15석, 사무기기실 및 데이터분석존 등 공유 사무공간을 갖추고 있다. 실험을 위한 장비와 기기로는 개방형 실험대 30개, 독립형 실험실 11실, 공초점 현미경 및 분석·진단 장비 82개 등의 최첨단 연구장비 다수를 보유했다.
건협은 메디오픈랩의 운영사로 스파크랩을 선정해 입주 기업의 선발과 초기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바이오·헬스케어 혁신기업들과 함께 대용량 건강 관련 데이터와 인프라를 공유해 공동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김인원 건협 회장은 지난 60년간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한 길만을 걸어온 것과 같이, 메디오픈랩이 인류의 건강증진을 위한 꿈과 혁신의 공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의료 혁신 중심기관으로서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여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준비하고, 끊임없는 혁신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