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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대마 뿌리·줄기로 식품·화장품 개발…경북, 공동연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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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진주꽃 작성일날짜 24-04-19 00:40 조회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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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농업기술원 생물자원연구소는 버려지는 대마의 뿌리·줄기 등을 활용한 산업 소재 개발을 위해 헴프(대마) 연구기업과 공동연구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대마 뿌리와 줄기에서 기능성 성분을 추출하고 효능을 분석 및 평가하기 위해 이뤄진다. 쓰임새가 없었던 대마의 부위(줄기·뿌리·씨드)를 식품·화장품 등 기능성 제품으로 개발하는 것이 골자다.
대마 뿌리·줄기에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과 터페노이드 등의 성분이 함유돼 항염·항산화·노화방지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미국 등 해외에서는 대마 뿌리·줄기를 이용한 제품이 생산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관련 연구만 일부 진행되고 있다고 경북도는 설명했다.
앞서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이 안동대와 연구를 진행한 결과, 대마 뿌리·줄기에서 칸나비노이드 함량 높게 검출됐다.
이 성분은 대마에서 발견되는 대표적인 물질로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마약류 성분인 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THC) 이외에도 뇌 질환·염증·통증 개선 등의 효과가 있는 칸나비디올(CBD), 칸나비놀(CBN) 등 70여종의 성분으로 이뤄져 있다. 특히 CBD는 환각성이 없고 진통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흔히 마약으로 불리는 대마는 인스타 좋아요 구매 잎과 꽃을 건조한 마리화나를 말한다.
경북도는 이번 연구를 통해 대마 미이용 부위를 활용한 식품·의약품·화장품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경북지역은 전국 대마 재배 면적의 60%를 차지한다.
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은 대마 뿌리와 줄기는 마약류로 분류돼 있지 않아 법령 규제를 받지 않고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헴프 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