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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인사 - 2024년 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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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진주꽃 작성일날짜 24-04-18 05:33 조회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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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급 전보 △디지털신산업제도과장 박지현 △전파기반과장 윤희봉
■국토교통부 ◇국장급 전보 △철도안전정책관 정의경 △도시정책관 정우진
■한국관광공사 ◇전보 및 보직 변경 △관광기업창업팀 팀장 강종순
■한국원자력의학원 △안전관리부장 이명철
■YTN △마케팅국 부국장 겸 마케팅1팀장 최종인
■세이프타임즈 △논설위원 겸 경제·금융연구소장 안경희
두산 '위닝시리즈' 분위기 전환‘슬럼프 탈출’ 양석환은 홈런도
LG는 실책 4개…자멸 플레이1821일 만에 5할 승률 무너져
두산이 잠실 라이벌 LG를 승률 5할 아래로 끌어내리며 올 시즌 첫 맞대결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 지난 시즌 5승11패로 밀렸던 LG를 연이틀 잡아내며 다소 주춤했던 분위기에서 반등의 계기를 잡았다.
두산은 14일 잠실에서 LG를 9-4로 꺾었다. 선발 김동주가 데뷔 후 최다인 99개를 던져 5이닝을 2실점으로 버티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김재환의 휴식으로 좌익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조수행이 특유의 빠른 발로 LG 수비를 헤집었다. 3회말 내야안타, 7회말 번트안타로 출루했고 2차례 모두 홈까지 밟았다. 전날 2루타 2개로 부활의 신호탄을 쐈던 주장 양석환이 0-2로 밀리던 2회말 따라가는 1점 홈런을 때렸다. 포수 양의지는 경기 내내 좀처럼 영점이 잡히지 않던 김동주의 공을 연신 받아내면서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는 등 공수 양면에서 활약했다.
무엇보다 LG가 ‘디펜딩 챔피언’답지 않은 플레이로 자멸했다. 기록으로 남은 실책만 4개, 투·포수 간 호흡도 평소 같지 않았다. 2-2로 팽팽하던 3회말, 조수행과 양의지의 연속안타에 이어 LG 선발 손주영의 폭투로 무사 2·3루가 됐다. 양석환의 볼넷에 이어 박준영의 희생플라이로 균형이 깨졌고, LG는 포수 박동원이 공을 빠뜨리면서 추가점을 내줬다. 이어 3루수 문보경이 재차 실책을 저지르며 통한의 실점을 했다.
7회말 2실점도 실책이 화근이 됐다. 정수빈과 조수행의 연속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2루에서 LG 투수 이우찬의 2루 견제가 뒤로 빠지면서 주자 2명 모두 한 베이스씩 전진했다. 여기에 양의지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순식간에 2점을 더 내줬다. 직전 이닝에 2득점해 1점 차로 따라붙었다가 허무하게 바로 2점을 허용했다. LG의 추격전은 그렇게 힘을 잃었다.
이날 패배로 LG는 9승1무10패를 기록, 승률 5할선마저 무너졌다. LG의 승률이 5할 아래로 내려간 것은 1821일 만이다. 5년 전인 2019년 4월19일을 마지막으로 LG는 단 하루도 승률 5할을 놓치지 않았다. 주중 KIA 3연전을 모조리 내준 뒤 주말 두산에는 1승밖에 거두지 못한 타격이 매우 크다.
두산은 주중 한화에 이어 주말 LG에도 2승1패를 거두며 분위기 전환의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 시즌 두산은 LG를 상대로 16경기에서 5승에 그쳤다. 3연전 위닝 시리즈는 단 한 번뿐이었다. 경기 전부터 이승엽 두산 감독은 LG와의 첫 3연전인데 어떻게든 위닝 시리즈를 하려고 한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두산 역시 현재 9승11패로 승률 5할 아래 있지만 LG와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다. 치고 올라갈 힘을 확인했다.
수원에서는 최정이 연타석 홈런으로 시즌 7·8호 홈런을 한꺼번에 터뜨리며 이승엽 두산 감독이 보유하고 있는 통산 최다 홈런 기록(467개)을 단 1개 차로 따라갔다. SSG는 KT를 8-1로 눌렀다.
KIA는 대전에서 한화에 5-2로 승리해 6연승을 달렸고, 대구에서는 삼성이 4연승을 달리던 NC를 12-5로 크게 이겼다. 고척에서는 키움이 롯데를 7-4로 이기며 4연승을 거뒀고 롯데는 6연패에 빠졌다.
뭔 일 났어?
지난 16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에 푸른색 제복을 입은 경찰관 7명이 모습을 드러냈다. 공원에서 장기를 두던 노인들은 이들의 등장에 연신 주위를 둘러봤다. 대개 2인1조인 지구대·파출소 경찰관들과 달리 7명이 우르르 등장한 경찰관을 본 시민들은 의아한 눈빛이었다.
가장 계급이 높은 경찰관이 노인들에게 친절한 미소를 지으며 말을 걸었다. 어르신, 점심은 드셨습니까? 오늘 술은 드시지 마세요. 노인은 알겠다며 손사레를 쳤지만 놀란 기색은 남았다.
이들은 지난 2월 출범한 서울경찰청 기동순찰1대 소속 경찰관들이었다. 지난 15일로 기동순찰대는 출범 50일을 맞았다. 지난해 서울 신림동 흉기난동, 경기 성남 분당 서현역 흉기난동 등 연이어 일어난 무차별 범죄 사건을 계기로 범죄 예방과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된 조직이다. 전국에 28개의 순찰대가, 서울에 4개의 순찰대가 배치됐다. 1개 순찰대는 12개 팀으로 구성됐다. 1개 팀은 팀원이 7명 정도다.
이날 탑골공원을 도보 순찰한 기동순찰1대는 종로3가 일대를 걸어 다니며 순찰을 했다. 돈의동 쪽방촌 골목에선 폐쇄회로(CC) TV에 설치된 비상벨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했다. 탑골공원 옆 송해길에선 탑차와 오토바이 등 불법 주·정차 차량 4대를 단속했다. 종로 귀금속 거리에선 상인들을 만나 영업시간이 어떻게 되는지 묻고 어떤 범죄 우려가 있는지를 들었다.
이들을 본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귀금속 거리 상인 강병록씨는 귀금속 상가에서 절도나 날치기가 빈번하게 일어나는데 정복 입은 경찰들이 돌아다니면 경각심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돈의동 주민 이모씨는 길에서 담배를 피우고 소변들을 봐서 악취가 심한데 경찰이 순찰을 하면서 위생적으로 방범 활동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반면 순찰 행렬을 보던 일부 시민은 경찰이 이렇게 매일 나오지 않는다며 보여주기식 순찰 아니냐고 말했다.
순찰 활동이 범죄 예방 효과가 낮아 불필요한 경찰 조직개편이라는 내부 비판도 여전하다. 전국경찰직장협의회(직협)가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경찰 4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6일까지 진행한 경찰 조직개편안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한 경찰관 90% 이상이 조직개편에 반대하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민관기 직협 위원장은 수사 전문 인력을 낭비하고 있다며 기동순찰대가 하겠다는 도보 순찰이 과연 경찰관이라는 전문인력을 투입해서 얻어야 할 효과인지, 아니면 시민방범대 등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서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닌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동순찰대는 2014년에도 출범했지만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을 받고 폐지된 바 있다. 당시 강력범죄에 광역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취지와 달리 기동순찰대가 112 신고 출동 업무에 치중하면서 기존 지구대·파출소 경찰관들과 역할이 겹치고 업무 책임 소재도 불분명해진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런 지적에 대해 한승일 경찰청 범죄예방기획계장은 대민 업무 접점에 있는 지역 경찰 기능에는 손대지 않고 경찰청 등 내근 인력을 슬림화해 2668명을 확보해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 15일 기자들과 만나 범죄 예방과 치안 수요에 맞는 활동을 함으로써 궁극적으로 112 신고가 줄고 현장 출동 업무가 줄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아직 50일에 불과하므로 최소 3개월 이상 운영하면 유의미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