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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북·일 정상회담 계획’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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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진주꽃 작성일날짜 24-04-15 13:15 조회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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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북한과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동맹국들이 북한과 대화를 시작하는 기회를 갖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이 북·일 정상회담 추진을 직접 지지한 것은 처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백악관에서 후미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이후 공동기자회견에서 기시다 총리가 잠재적인 (북·일 정상회담 추진) 계획에 대해 언급했을 때 그 기회를 환영한다고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 추구는 좋고 긍정적인 일이라며 우리도 북한에 대해 전제조건 없이 언제든지 대화할 수 있다고 밝혀왔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도 일본과 북한 간 의미 있는관계 수립은 양측은 물론 지역 전체의 평화와 안정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북한과 정상회담을 목표로 고위급 협의를 진행한다는 정책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북한이 일본인 납북자 문제에서 전향적인 태도를 보여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북한이 (일본인) 납북자 문제의 즉각적 해결을 포함해 인권과 인도주의 사안에 대한 국제사회의 심각한 우려를 해결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미·일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우주발사체 발사 등 계속되는 탄도미사일 개발을 규탄하면서 우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도서관에는 사람이 없는 편이 좋다!
스스로를 ‘활자 중독자’라 여기는 일본의 사상가 우치다 다쓰루는 공공도서관 사서들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앞에서 강연을 하다가 무심코 이런 말을 내뱉었다고 한다. 그는 도서관에 사람들이 빽빽이 들어차는 일은 즐거운 일이 아니며, 가능하다면 하루 중 반 이상 도서관에 사람이 없는 시간이 확보돼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도서관이란 세계는 미지로 가득한 곳이라는 사실에 압도당하기 위한 장소이자 내가 얼마나 세상을 모르는지를 가르쳐 주는 장소라고 말한다. 우치다는 도서관에까지 상업성과 인기영합주의를 운영 기준으로 요구하는 현 세태를 비판한다. 도서관은 탐색과 사색의 공간이 되어야 하는데 시장 논리가 침투하면서, 지성의 생산성이 급경사를 내려가듯이 저하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이용자들이 요구하는 베스트셀러만 비치하고 방문자 수를 늘리려는 관리자들을 거세게 비판한다. 최근 몇년 동안 한국에서도 지자체가 작은 도서관 예산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줄이거나 지원을 중단하는 일이 계속됐다. 그 결정권자들에게 우치다의 책을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