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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주요 투자은행 10곳 중 4곳 “미 기준금리 조기 인하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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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진주꽃 작성일날짜 24-04-13 18:40 조회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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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주요 투자은행(IB) 10곳 중 4곳이 미국 기준금리의 인하 시점 전망을 기존보다 한 달씩 뒤로 미뤘다.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3%대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도 기존 전망보다 지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10곳 중 4곳은 이달 들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 전망을 한 달씩 미뤘다. 웰스파고와 TD는 올해 5월에서 6월로, JP모건과 노무라는 6월에서 7월로 각각 변경했다. 나머지 6곳의 IB들은 기존 전망(6월)을 유지했다.
금융시장 지표에 반영된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은 지난달 11일 기준 4.41%에서 이달 8일 기준 4.70%로 높아졌다. 그만큼 금리 인하 폭에 대한 기대 역시 줄었다는 의미다.
미국 경제는 통화 긴축 영향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견조한 소비와 산업생산 등에 힘입어 향후 성장세가 완만하게 둔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JP모건은 미국의 3월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등 노동시장 강세에 주목하며,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급성이 줄었다고 평가했다.
바클레이즈 역시 최근 미국의 노동시장과 경제활동 데이터가 인플레이션 둔화 확신을 약화하고 있다며, 연준이 첫 번째 금리 인하 시기를 연기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통령과 전공의 대표의 만남 이후에도 정부와 의료계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의료계는 내부 분열을 겪고 있다. 총선 이후에도 사태 해결이 요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0일 의료계 상황을 종합하면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의 지난 4일 만남 이후 불거진 대한의사협회(의협) 비대위와 임현택 차기 회장 당선인의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갈등은 골이 더 깊어졌다.
물꼬가 트이는 줄 알았던 의·정 대화도 다시 가로막힌 상태다. 이번주로 예정됐던 의료계 합동 기자회견은 취소돼 소통 창구 일원화도 어려워졌다.
비대위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임 당선인은 왜 내부 회의나 단체대화방에서는 아무 말씀도 하지 않고 외부 언론에만 당선인이 비대위원장을 맡고 싶었으나 거절당했다는, 사실과 다른 내용을 내보내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갑작스럽게 인수위와 당선인이 비대위가 마치 정부와 물밑 협상을 하는 것처럼 호도하고 험한 표현까지 하면서 언론을 이용해 비대위를 공격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개원의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임 당선인은 강한 대정부 투쟁을 예고해왔다는 점에서 다음달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면 의협 차원의 강경 기조가 강화될 수 있다.
정부는 정부대로 강경해질 수 있다. 의료공백 사태가 장기화하는 만큼 총선 이후 정부가 ‘기계적 법 집행’ 자세로 전환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정부는 총선을 앞두고 사직 전공의들의 면허정지 처분을 대통령의 ‘유연한 처리’ 방침에 따라 보류해왔다.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에서 압승을 거뒀지만 사태 장기화에 정부도 부담을 느끼는 데다 레임덕을 막기 위해 여론 지지가 높고 야당도 크게 반대하지 않는 의대 정원 증원을 밀어붙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여당이 총선에서 패하면 정부가 한발 물러난 태도를 취할 것이란 전망도 있지만 이 경우에도 사태 해결은 미지수다. 의료계에서 공식 대화에 나서는 것조차 의견을 모으지 못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일부 교수들은 증원을 하게 되더라도 정부와 협상 테이블에 앉아 과학적인 추계를 거쳐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개원의와 전공의들은 ‘증원은 1명도 안 된다’는 강경파에 가깝다. 이 때문에 ‘증원 유예’나 ‘규모 축소’ 등 협상안이 만들어져도 사태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전공의들은 돌아오지 않을 수 있다.
정부와 의료계 상황을 종합하면 결국 의·정 갈등은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보다 장기 표류할 가능성이 커졌다. 단기적으로는 유보됐던 전공의 면허정지 처분 여부가 사태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
전공의들이 면허정지를 당하면 병원에 유일하게 남은 의대 교수들마저 등을 돌릴 수 있다. 교수들은 전공의들이 다치면 가만있지 않겠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특히 이달 말이면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지 한 달이 지나 계약해지 효력이 발생하는 곳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강경 대응에 반발한 교수들이 대거 병원을 떠나면 최악의 의료공백 상황이 벌어진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치러진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재·보궐 선거에서도 민심은 야권에 기울었다. 2곳의 기초단체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양분했지만, 국민의힘은 결과적으로 기초단체장 자리 1곳을 잃게 됐다. 광역·기초의원 선거에서도 일부 국민의힘 텃밭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대부분 민주당이 승리를 거뒀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를 보면 전날 치러진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에서 민주당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김제선 후보(60)가 최종 득표율 49.99%로 당선됐다.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국민의힘 소속 김광신 당선인의 당선 무효로 치러졌다. 국민의힘은 재선거 발생 책임을 이유로 이번에 후보를 공천하지 않았지만 무소속 이동한 후보(58)를 공개 지지했다. 이번 선거에서 이 후보 득표율은 34.49%였다.
김 당선인은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을 지낸 시민단체 출신 인사다. 민주당 영입인재로 전략공천을 받았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경기도 평생교육진흥원장을 지낸 바 있다. 김 당선인은 유권자들이 정권 심판과 새로운 나라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보여줬다면서 한표 한표에 담긴 준엄한 명령을 잊지 않고 시민이 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텃밭인 경남에서 밀양시장 자리를 지킨 것으로 겨우 체면치레를 했다. 밀양시장 보궐선거에서는 안병구 국민의힘 후보(63)가 66.00%를 득표해 이주옥 민주당 후보(62·득표율 25.90%)를 큰 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밀양에서는 박일호 전 시장이 총선 출마를 위해 중도 사퇴를 하면서 시장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다.
검사 출신인 안 당선인은 1996년부터 고향인 밀양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며 기반을 닦아왔다. 안 당선인은 전임 시장이 추진해온 좋은 사업은 차질 없이 잘 마무리하겠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오직 시민만 보고 열심히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날 전국에서는 광역의원 17곳, 기초의원 26곳의 재·보궐 선고도 치러졌다. 광역의원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11곳, 국민의힘이 3곳에서 당선인을 배출했다. 또 진보당이 1곳, 무소속 후보가 2곳에서 당선됐다. 민주당은 서울, 부산, 울산, 경기, 충남·북, 전북 등에서 고르게 승리한 반면 국민의힘은 경남·북에서만 3명이 당선됐다. 26명의 기초의원 당선인 중에서는 민주당 소속이 15명이고, 국민의힘 소속이 7명이다. 진보당이 1석, 무소속 후보가 3석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