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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고2 입시부터 모든 대입 전형에 ‘학폭’ 의무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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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진주꽃 작성일날짜 24-05-08 07:23 조회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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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방식·감점 폭 대학 재량지원 자체가 제한될 가능성도수시 79.9%…일부 논술 부활
현재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응시할 2026학년도 대입부터 수시모집과 정시모집 등에 학교폭력(학폭)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조치사항이 필수 반영된다. 수시모집 비중이 소폭 늘어 80%에 달하고, 일부 대학에서 논술전형을 부활시켰다.
4년제 대학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전국 195개 회원 대학이 제출한 ‘2026학년도 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취합해 2일 공표했다.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에 따라 2026학년도 대입부터 대학들은 학생부에 기재된 학폭 조치사항을 학생부 교과·종합전형, 논술, 수능, 실기/실적 위주 전형에 필수 반영해야 한다. 수시와 정시를 포함한 모든 전형에 학폭 사항을 반영하게 된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이 학폭을 저지른 후에도 정시전형으로 서울대에 합격한 것이 논란이 되면서 마련됐다.
대학에 따라 정량평가, 정성평가, 지원자격 제한 및 부적격 처리, 혼합평가로 학폭 조치사항을 반영한다. 감점 폭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조치사항(1호 서면 사과~9호 퇴학)에 따라 수시전형에서는 최대 1등급을, 수능 위주 전형에서는 최대 10점을 감점하는 식이다.
올해 이화여대 등 몇몇 대학이 일부 전형에서 학폭 전력이 있는 학생의 지원을 막은 것처럼 아예 지원자격을 제한할 수도 있다.
2026학년도 수시모집 비율은 79.9%(27만5848명)로 2025학년도(79.6%)보다 소폭 늘어 최근 5년 중 가장 높다. 수시전형 유형별로 보면 논술전형과 학생부 종합전형 모집인원이 각각 1293명, 3648명 늘었다. 국민대가 11년 만에 논술전형을 부활시키고, 내년도 대입에서 논술전형이 폐지됐던 서경대도 2026학년도에는 논술전형을 되살린다. 강남대도 논술전형을 신설해 359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정부는 입시 부담을 이유로 대학에 논술전형 축소를 권고해 왔지만, 대학들은 변별력 강화를 위해 다시 논술전형을 늘리는 추세다. 학생부 종합전형에서는 교사 추천서에 이어 지난해 자기소개서가 폐지되는 등 정성평가 요소가 줄어든 상태다.
또 내년부터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되면 내신이 기존 9등급 상대평가제에서 5등급 성취평가제로 바뀐다. 이 같은 변화에 따라 내신만으로 학생들의 성취 수준을 파악하기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자 대학들이 논술전형을 강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자기소개서를 폐지하면서 비교과가 축소된 환경에서 대학들이 (논술을 통해) 변별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내년 고등학교 신입생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고교학점제에 따라 고교 내신이 성취평가제로 바뀌는 환경도 고려해 대학들이 (논술전형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했다.
대학에서 의무적으로 선발해야 하는 사회통합전형(기회균형·지역균형) 모집인원은 총 5만1286명으로, 2025학년도보다 595명 늘었다.
사람이 지나는 보도를 가로지르는 차량 진·출입로용 안심디자인을 서울 양천구가 도입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차도를 다니던 차량이 보도를 가로질러 주택, 건물 줄차장 등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보도에서 단차를 낮춘 진출입로를 지나야 했다. 진출입로는 보도에 놓인 경계석의 단차를 1~3㎝ 정도 낮췄기 때문에 일반적인 보도와 높이가 다르지만, 차량이 드나든다는 별도의 표시가 없는 경우가 많아 보도를 걷는 보행자와 진출입로를 지나는 차량 사이에 충돌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양천구는 붉은 색감의 안심디자인을 도입했다. 멀리서도 보행자와 운전자가 모두 차량 진출입로를 알 수 있게 한 것이다. 적색과 갈색의 두 가지 색 블록을 진출입로 구간에 설치하도록 했다. 중앙에는 차량을 상징하는 흰색 대형 그림문자(픽토그램)을 삽입했다.
양천구는 진출입로나 건물 허가를 받는 사람이 해당 디자인을 시공하도록 적극 권고하고, 향후 보도를 정비할 때도 이 디자인을 적용할 방침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