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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 미군 노병, 73년 만에 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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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진주꽃 작성일날짜 24-04-30 09:38 조회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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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참전 당시 몸에 포탄 파편이 박힌 미군 참전용사 얼 마이어(97·사진)가 73년 만에 퍼플하트 훈장을 받게 됐다. 퍼플하트 훈장은 미국 정부가 전투 도중 사망하거나 부상당한 군인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28일(현지시간) 미 국방부가 발행하는 매체 성조지에 따르면 미 육군은 미네소타주 출신 6·25 참전용사 마이어에게 최근 퍼플하트 훈장 수여 대상자가 됐다고 통보했다. 마이어는 전쟁 당시 왼쪽 허벅지에 박격포 포탄의 파편을 맞았는데, 파편이 신경에 너무 가까이 박혀 있어 제거 수술을 받지 못했다.
그는 딸들의 권유로 뒤늦게 훈장을 신청했지만 미 육군은 지난해 4월 부상을 입증하는 당시의 의료 기록 등 서류 미비를 이유로 수훈 거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마이어는 그해 9월 수훈 결정을 의무기록에만 의존하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국방부와 육군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에이미 클로버샤 미네소타 연방 상원의원(민주당) 등도 목소리를 내면서 미 보훈시스템 전반에 대한 문제제기로 이어졌다.
결국 법원은 지난 1월 육군에 재검토를 명령했고, 육군은 퍼플하트 훈장 수여를 결정했다. 마이어는 언론에 73년이라니… 오랜 시간이었다며 영광스럽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시스템으론 격차 더 벌어져연령별 대표팀 운영 구조 바꿔야
4년간 맡길 지도자 뽑기 어렵고병역 혜택 걸린 아시안게임 고민
도하 참사로 몸살을 앓는 한국 축구가 ‘4년 주기론’이라는 새 화두에 직면했다. 파리 올림픽에 초대받지 못한 황선홍 감독(사진)이 마지막으로 남긴 충언이다.
황 감독은 지난 27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자리에서 핑계 같지만, 연령별 대표팀의 운영 구조와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며 현재와 같은 시스템에선 다른 나라들과 격차가 더 벌어진다고 말했다.
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에서 인도네시아에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패배했다. 한 수 아래로 여겼던 인도네시아전 패배는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무산이라는 큰 충격을 남겼다.
황 감독은 이번 대회 실패를 돌아보면서 장기 플랜의 부재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일본을 비롯한 라이벌 국가들이 4년 주기로 올림픽을 준비하는 것과 달리 대회가 열릴 때마다 전력 질주만 반복하는 현 시스템에선 한계가 있다는 얘기다.
황 감독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안고 돌아왔지만, 반년 만에 참가한 이번 대회에선 기대에 못 미쳤다.
황 감독은 연령별 대표팀은 4년 주기로 가야 한다. 아시안게임 성적에 따라 감독의 수명이 좌우되면 아시안게임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핑계일 수 있지만 올림픽 준비 기간이 몇 개월밖에 되지 않았다. 이런 구조로는 우리가 아시아에서 상대를 완전하게 제압하기 어려운 만큼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구계에선 황 감독이 꺼낸 4년 주기론에 공감하면서도 쉽지 않은 선택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긴 호흡으로 준비할수록 좋은 성적을 낼 가능성은 높아지겠지만, 그 과정에서 보완할 부분이 적잖기 때문이다.
먼저 4년간 지휘봉을 믿고 맡길 지도자를 선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성인대표팀도 4년을 맡기기 쉽지 않은 국내 풍토를 한꺼번에 뒤집어야 한다.
올림픽을 4년 주기로 준비할 경우 포기할 부분도 분명하다. 연령대(23세 이하)가 동일한 아시안게임이 문제다.
가까운 이웃이자 라이벌인 일본이 4년 주기로 올림픽을 준비하는 대표적인 국가인데, 일본은 올림픽에서 최상의 성적을 낼 수 있는 발판으로 아시안게임을 활용하고 있다. 예컨대 만 23세까지 참가할 수 있는 아시안게임을 21세로 참가해 경험을 쌓고 2년 뒤 그 멤버가 올림픽에 나가는 식이다. 그러다보니 일본이 금메달을 딴 아시안게임은 2010년 광저우 대회가 마지막이다.
그 반사효과로 한국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부터 3회 연속 금메달을 따냈는데 올림픽과 함께 병역의무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이한 대회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동메달)과 2012년 런던 올림픽(동메달)을 각각 21세와 23세로 출전한 뒤 다시 현재 방식으로 돌아간 배경이기도 하다.
현대차는 친환경 사회공헌 달리기 캠페인 ‘롱기스트 런 2024’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롱기스트 런은 2016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9회째를 맞은 현대차의 대표 친환경 캠페인이다. 누적 참가자 23만명, 누적 거리 702만㎞를 넘었다.
현대차는 올해 롱기스트 런 캠페인을 달리기·걷기 코칭 앱 ‘런데이’를 통해 두 번의 달리기 미션을 수행하는 ‘나무 뱃지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챌린지’, 참가자 전체가 8만1000㎞를 함께 달리는 ‘협동 챌린지’ 등으로 구성했다.
롱기스트 런의 대미를 장식하는 오프라인 행사 ‘파이널 런’은 다음 달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25일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출발해 서강대교를 지나 반환점을 도는 총 10㎞ 코스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다음 달 8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나무 뱃지 챌린지를 완료하거나 현대차 공식 온라인몰에서 1만원 기부 참가권을 구매하면 참가할 수 있다. 캠페인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현대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는 롱기스트 런 캠페인을 통해 2016년부터 친환경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아이오닉 포레스트’에 식재용 나무를 기부하고 있다. 올해도 롱기스트 런 캠페인 이후 아이오닉 포레스트에 총 3000그루의 나무를 전달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롱기스트 런은 깨끗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러닝 캠페인으로, 친구, 가족과 함께 달리며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구와 사람의 공존을 위한 다양한 친환경 활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