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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학가 ‘친팔레스타인’ 시위 확산…경찰, 예일대·NYU에서도 시위 학생들 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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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진주꽃 작성일날짜 24-04-28 19:16 조회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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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째 지속되는 가자지구 전쟁 중단을 촉구하며 미국 정부의 이스라엘 지원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미 대학가에서 확산하고 있다. 공화당 의원들이 학내 시위에 대한 책임을 물어 대학 총장의 사임을 요구하고, 경찰이 대학 캠퍼스로 진입해 시위 학생들을 체포·연행하면서 캠퍼스 내 갈등이 다시 불붙고 있다.
22일(현지시간) CNN, 뉴욕타임스 등 미 언론들은 코네티컷주 예일대 캠퍼스 내에서 일주일간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를 벌여온 학생 47명을 포함해 시위대 60명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학내 광장 일대에 천막을 설치하고 예일대 이사회가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무기 제조업체에 투자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시위를 벌여 왔다.
이날 오후 400여명이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에 나선 뉴욕대에서도 경찰이 학생 등 시위자를 연행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시위 진압 영상에 따르면 일부 경찰은 학생들이 설치한 텐트를 집어 던지는 등 격렬하게 대립했으며, 학생들은 두 팔이 뒤로 묶인 채로 경찰 호송 차량에 올랐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앞서 지난 18일 컬럼비아대에서도 캠퍼스 내 천막을 설치하고 시위를 벌인 학생 100여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전날 네마트 샤피크 컬럼비아대 총장이 미 하원 청문회에서 ‘반유대주의를 좌시하지 말라’는 공화당 의원들의 질책을 듣고 시위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천명한 다음날 이뤄진 조치였다.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무정부 상태가 캠퍼스를 휩쓸었다’면서 샤피크 총장에게 책임지고 물러나라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이 컬럼비아대 친팔레스타인 시위를 강경 진압한 것은 오히려 미국 대학가에서 유사한 형태의 ‘천막 농성’이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 미 언론들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의 에머슨대, 터프츠대, 매사추세츠공대(MIT)를 비롯해 메릴랜드대, 캘리포니아대, 미시간대 등 곳곳에서 시위가 번져나가고 있다. 예일대의 동문과 학생 학부모 등 1500여명은 시위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
갈등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컬럼비아대는 유대교 최대 명절인 유월절 첫날인 이날부터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샤피크 총장은 이같이 결정한 배경에 대해 증오를 가라앉히고 우리 모두에게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일부 교수들은 샤피크 총장이 학문의 자유를 침해했다며 불신임 결의안을 추진하고 있다.
하버드대는 아예 시위를 봉쇄하기 위해 광장 격인 하버드 야드를 폐쇄하고, 사전 허가 없이 천막 등을 설치하지 못하도록 했다. 학생들은 보안요원들에게 학생증을 제시해야만 이곳을 통과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7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발발 이후 미 대학 내에선 때때로 과격한 구호를 동반한 친팔레스타인 시위가 이어져왔다. 유대계인 학생들이 불안을 호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가자지구에서 3만명 이상의 민간인 희생을 야기한 이스라엘 정부·군을 비판하는 것을 반유대주의로 규정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날 나는 반유대주의 시위를 규탄한다. 또한 팔레스타인인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이들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반유대주의는 비난받아 마땅하고 위험하며, 대학 캠퍼스를 비롯해 미국 어디에서든 설 자리가 없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목사 시절을 돌아보면 ‘완죤’ 철부지 시절. 한번은 할매 집사님이 호박 구덩이 좀 파달래서 알았소잉 했는데, 좀이 아니라 엄청 많이 파라는 지시. 이걸 다 수확해서 뭐 할 거냐 했더니 호박죽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쑤어 교인들이랑 나눠 먹자고. 욕심이 많은 분이라서 한 덩어리나 주시면 생큐지. 그만 팝시다. 아따메 쓰트레스 쌓이요잉 목사님! 시방 수가 틀리다고라우? ‘수 틀리믄’ 수를 바꿔야재. 거쪽으로 말고 요쪽으로 파시요잉. 집에서 책이나 읽고픈 사람을 불러다가 잘 부려먹고, 할매는 간만에 눈물 대신 미소를 짓더니 밭도랑을 춤추며 내려갔다.
당시 종종 흥얼거렸던 노래 ‘모모’엔 ‘날아가는 니스의 새들을 꿈꾸는 환상가 모모’가 나오는데, 현실은 ‘말라비틀어진 눈물자국’ 할매들과 마주한 삶이었다. 노래 ‘모모’는 전일방송 대학가요제에서 상도 탔지. 원곡 가사는 모모는 쓰레기, 모모는 위조지폐, 모모는 말라비틀어진 눈물자국이다. 인간은 사랑 없이 살 수 없다는 것을 모모는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가사는 이어령 샘이 출판사 주간으로 있을 때 <자기 앞의 생>이란 번역 책의 뒷날개 홍보 문구였단다. 표절이다 뭐다 따지지 않던 시절. 그러니까 일부 원작자는 이어령 샘. 이를 작사가가 베낀 것.
주식 하는 친구가 스트레스에 죽을 거 같다고 그래. ‘무주식이 상팔자!’라는 격언을 알려주고 싶었으나 나는 새마을 데이트(돈 안 들이고 걷기만 하는 데이트)나 하고, 얻어먹는 주제라 할 말은 아니길래 입을 꾹 다물었다. 호박 구덩이를 파던 철부지 시절을 얘기해줬더니 킥킥대고 웃는다. 간만에 웃는다니 다행이야. ‘쓰레기’다, ‘위조지폐 공수표’다 서로들 헐뜯던 선거도 끝나고, 이제는 호박 구덩이를 파고, 참외 땅콩도 심고 농사를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지어야 할 때. 모모를 부르면서 삽을 씻던 나는 살아 있지만, 미소를 짓고 춤추던 할매는 하늘나라에 갔다. 철부지는 아직도 철이 덜 들어 이승의 삶에서 학생이다. 사실 사랑밖엔 더 배울 게 없는 인생이다만.
춘곤증
짝사랑
부럽지가 않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