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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미리 본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의 시각특수효과…“VFX는 오케스트라의 하모니 만드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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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진주꽃 작성일날짜 24-04-28 00:39 조회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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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거센 급류에 휩쓸린 유인원의 몸에 물이 닿는다. 유인원의 털은 젖고, 젖은 털은 다시 물에 영향을 미친다. 안간힘을 쓰는 유인원의 얼굴 표정에선 당혹감, 두려움 같은 세밀한 감정이 그대로 띄워진다.
<혹성탈출> 시리즈의 네 번쨰 리부트 영화이자 7년 만의 후속작인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속 장면이다. 5월 개봉을 앞두고 미리 본 영화는 현존하는 최고 시각특수효과(VFX)의 집합체라 할 수 있다.
영화의 VFX의 총책임자인 에릭 윈퀴스트 감독은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영화는 <혹성탈출> 프랜차이즈의 새로운 장을 여는 작품이라며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의 놀라운 비주얼을 거대한 스크린을 통해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는 진화한 유인원과 퇴화된 인간들이 살아가는 오아시스에서 인간들을 지배하려는 유인원 리더 ‘프록시무스’ 군단에 맞서는 노아와 인간 소녀 노바의 여정을 그린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앞서 공개된 35분 길이의 푸티지 영상에는 영화 초반부 일부 장면이 공개됐다.
스크린 위에 나타난 유인원들의 표정은 매우 섬세하다. 농담할 때의 짓궂은 표정이나 위험을 피한 뒤 안도하는 눈빛 등 캐릭터별 성격이 그대로 담겼다. 유인원을 포함한 동물들의 움직임 역시 인간 배우의 연기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자연스럽다.
푸티지 영상 상영 후 프레젠테이션에 나선 윈퀴스트 감독은 배우는 모든 것을 잃어버린 유인원 노아를 연기해야 했다. 감정적으로 북받치는 상황에 대한 연기가 유인원의 얼굴에 녹아있다며 이들 동작에서 의인화된 요소 없이 최대한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윈퀴스트 감독에 따르면 영화의 VFX를 위해 생성되고 삭제된 데이터의 양은 44페타바이트(104만8576기가바이트)에 달한다. 그는 뉴질랜드의 디지털 시각 효과 기업 ‘웨타’ 소속이다. 웨타는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시각효과를 맡는 등 세계 최고의 VFX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웨타 소속의 한국인 제작진 김승석 시니어 페이셜 모델러와 순세률 모션 캡처 트래커가 자리했다. 김 시니어 페이셜 모델러는 이번 영화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오랑우탄 캐릭터 ‘라카’의 탄생 과정을 소개했다. 그는 사람마다 웃을 때마다 다른 표정이 나오고 주름마다 특정한 패턴이 있다며 이런 배우의 요소들을 오랑우탄에게 잘 녹아들도록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골룸 캐릭터를 보고 VFX 전문가의 꿈을 키웠다. 그는 VFX 아티스트로 일한다는 것은 오케스트라에서 악기를 연주하는 것처럼 하모니를 만들어가는 일이라며 저희 회사에 많은 한국 분들이 열심히 일하고 있다. 많은 기대 가지고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화는 오는 5월 8일 개봉한다.
코로나19와 이태원 참사 등으로 2022년 사회재난 인명피해 규모가 전년 대비 5배 규모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와 태풍 영향으로 자연재난 인명피해도 최근 10년 내 두 번째로 많았다. 자살률은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었고, 성폭력 발생건수는 통신매체 이용 범죄가 급증하면서 20% 넘게 뛰었다.
통계청은 2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의 안전보고서 2023’을 발간했다. 해당 보고서는 안전영역을 위해·환경요인, 취약요인, 대응역량, 피해 등 4개 영역으로 나눠, 60개 지표의 추세 변화를 담는 정기 보고서다.
이번 보고서에서 업데이트된 지표는 이 가운데 50개로 22개 지표는 개선됐고, 또다른 22개 지표는 전년 대비 나빠졌다. 6개 지표는 비슷한 수준이었다.
2022년 사회재난으로 인한 사망(실종)자는 2만6576명으로 전년(5063명) 대비 5배 규모로 증가했다. 그 해 2만6373명이 사망한 코로나19 사태와 159명이 사망한 10·29 이태원 참사로 인명피해 규모가 컸다. 사회재난 피해액은 7조1501억원으로 집계됐는데 2022년 두 차례에 걸친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로 발생한 피해(5조8399억원)가 상당부분을 차지했다.
자연재난에 따른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도 모두 전년대비 증가했다. 2022년 자연재난 사망(실종)자는 64명으로 1년 전보다 52.4% 증가했는데 집중호우와 힌남노 등 한반도를 덮친 5개의 태풍 피해가 대부분이었다. 2022년 자연재난 인명피해는 2020년 75명에 이어 최근 10년 새 두 번째로 컸다.
2022년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25.2명으로 1년 전보다 0.8명(3.2%) 감소했다. 자살률은 2013년 28.5명을 정점으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남자 자살률은 35.3명, 여자 자살률은 15.1명으로 각각 0.6명(1.7%), 1.1명(6.4%) 감소했다. 여자의 자살률이 더 크게 감소하며 남자의 자살률을 밑돌았다.
하지만 국제적으로 비교하면 한국의 자살률은 OECD 평균(10.7명)의 2배 이상으로, 회원국 가운데 유일하게 20명을 웃돌았다.
성폭력 범죄 발생 건수는 4만1433건으로 1년 전보다 25.9%(8천535건) 늘었다. 인구 10만명당 발생 건수는 80.5건으로 16.8건(26.4%) 증가했다. 성폭력 발생 건수는 2018년부터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2021년 이후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점죄 유형별로 보면 강제추행(1만4908건), 통신매체 이용음란(1만605건), 강간(6177건) 등의 순으로 많았다.
통계청은 최근 성폭력 범죄의 증가는 통신매체 이용음란, 촬영물이용 협박 등 디지털 범죄 증가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아동폭력피해 경험률은 10만명당 384.7건으로 1년 전 501.9건보다 감소했고, 배우자에 의한 폭력 경험률도 8.8%에서 7.6%로 1.2%포인트 줄었다. 반면 독거노인 비율은 2021년 20.9%에서 2022년 21.1%로 늘었고, 같은 기간 월간음주율은 여자 음주율 증가에 따라 53.5%에서 54%로 소폭 증가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 조율 과정은)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도록 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이재명 대표의 생각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의제들에 대해서는 정치적이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이 거부할 명분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의 발언에 환영하면서도 민주당이 주장하는 의제들을 가지고 만남을 가진다면 저도, 여당 대표도 참여해야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여야 영수회담이란 건 그 정도를 넘어선 회담이라 보기 때문에 회담의 의미가 퇴색될까봐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권한대행은 민주당이 제안한 의제들이 정쟁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전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각종 특검 법안에 대한 거부권(재의 요구권) 자제 등을 지난 23일 첫 실무회동에서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권한대행은 민주당이 자꾸 정쟁 관련 의제들을 들고 나온다며 국민 입장에서 여야가 만나 대화와 타협하는, 협치의 계기 만들라는데 이런 의제 가지고 국민들이 정쟁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면 이런 회담이 무슨 의미가 있겠나라고 말했다.
윤 권한대행은 특히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관련 특검법(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 특검이란 건 수사기관의 수사가 끝나서 수사가 부족하거나 미흡하거나 또 공정하지 못했단 국민적 평가가 나오면 민주당이 22대 국회에서도 지금보다 더 많은 숫자(의석)를 가지고 있으니 또 추진할 수 있지 않나라며 이 사안이 지금 정말로 이렇게 모든 이슈를 덮을 만큼 국민들이 특검이 꼭 필요하다고 보는지에 대해서도 판단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윤 권한대행은 이날 이 대표의 입장 발표가 있기 직전에도 채상병 특검 등으로 의제를 설정하는 데 반대했다. 그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 행사 사과 등 정치 목적이 뚜렷한 의제를 중심으로 회담을 갖자는 기조라며 결국 민주당은 답을 미리 정해놓고 대통령은 답만 하라는 것인데 이런 ‘답정너’식 태도가 영수회담의 취지에 부합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정희용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여야 간 이견이 있고 정쟁 우려가 큰 사안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논의하기보다 대통령을 포함해 여·야·정 모두 한마음으로 민생위기 극복을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했다.
당내에서는 이 대표가 오히려 자유롭게 의제를 던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TV조선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영수회담이라고 하면 논의해야 될 의제를 정하고, 그 이외에는 하지 않는 게 사실상 관례인데 선수(주도권)를 뺏긴 것 같다며 (이 대표가) 굉장히 민감한 문제들을 꺼낼 수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에서 제대로 공개를 하든지 아니면 잘 정리된 합의문을 미리 만들어서 이 정도로 서로 합의하는 게 어떠냐고 하든지 후속 작업들이 물밑에서 조율이 돼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