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콘텐츠 바로가기

고객센터

033-378-6167

평일 09:00 ~ 18:00
점심 12:00 ~ 13:00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하루 두 차례 브리핑룸 찾은 윤 대통령…언론 소통 변화 모색하나

페이지 정보

작성자작성자 진주꽃 작성일날짜 24-04-26 19:44 조회0회

본문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윤석열 대통령의 22일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인선은 이례적인 발표 형식으로도 주목받았다. 윤 대통령이 직접 두 차례에 걸쳐 브리핑룸을 찾아 후임 참모를 소개하고 1년5개월간 끊어진 현안 질문을 받았다. 총선 참패를 계기로 그간의 제한적·선택적 언론 소통 방식을 바꾸는 변화를 모색하는 모습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정진석 신임 대통령비서실장 인선을, 오후3시35분 같은 장소를 찾아 홍철호 신임 대통령실 정무수석 인선을 발표했다. 발표는 방송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통해 생중계됐다.
윤 대통령 취임 이후 대통령실 인사 발표가 대통령의 공개 브리핑 형식으로 진행된 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이 ‘직접 국민들께 설명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이 같은 형식의 브리핑이 이뤄지게 됐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윤 대통령은 두 차례의 브리핑에서 각각 2개씩 4개의 현안 질문을 받았다. ‘바이든-날리면’ 사태가 진행 중이던 지난 2022년 11월18일 출근길문답(도어스테핑)이 중단된 이후 공개 석상에서 현안 질문을 받은 것 역시 처음이었다. 약 17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은 신임 참모진 소개를 마친 뒤 질문 있으세요 궁금한 것 없으시죠라고 질문을 유도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출근길문답 중단 이후 극히 제한적인 방식으로 언론 소통에 나서면서 불통 비판을 받아왔다. 취임 후 공식 기자회견은 2022년 8월 취임 100일 회견 1차례에 그쳤다. 순방 귀국길의 기내 간담회도 첫 순방 이후 이뤄지지 않았다. 2023년 신년 기자회견은 조선일보 인터뷰, 2024년 신년 기자회견은 KBS와의 대담으로 대체하면서 선택적 소통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총선 참패의 주요 원인을 대국민·대국회 소통 부족에서 찾고 언론을 통한 소통 확대를 모색하는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브리핑에서 지금부터는 국민들께 좀 더 다가가서 우리가 나가는 방향에 대해 더 설득하고 이런 정책 추진을 위해 여당과의 관계뿐 아니라 야당과의 관계도 좀 더 설득하고 소통하는데 주력하겠다면서 수차례 소통 강화를 강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소통 강화 측면에서 직접 발표가 이뤄졌고 앞으로도 국민들에 더 친근하게, 기자들과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격식에 구애받지 않고 필요한 때는 직접 말씀하는 기회가 늘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다음달 10일 윤 대통령 취임 2주년을 앞두고 언론사 간부단 간담회와 출입기자 대상 기자회견 등도 내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 각국에 주재하는 우리나라 대사들이 1년간의 외교 과제 이행상황 등을 점검하는 ‘재외공관장 회의’가 22일 서울에서 개막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이날 전체 회의 개회사에서 지난 수십 년간 우리는 남북관계와 주변 강대국과의 관계를 관리하는 데 급급한 나머지 우리에게 주어진 지정학적 환경을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그때그때 상황 논리에 따라 수동적으로 대처하는 데 너무 익숙해 있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지금은 그런 자세로 외교 정책과 현안을 다루기에는 우리의 생존을 위협하는 지정학적 위기가 너무 복합적이고, 우리의 국력과 위상, 우리에 대한 국제사회의 기대가 너무 커졌다라고 지적했다.
조 장관은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 국익을 수호하는 동시에 국제사회의 자유·평화·번영에 이바지하는 것과 관련해 어려운 결단과 책임이 따른다라며 이번 회의를 통해 한국의 좌표를 고민하고 중지를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주변 주요국과의 외교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미국과는 캠프데이비드 합의를 착실히 이행하여서 한·미·일 협력을 속도감 있게 제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고, 한·일 관계에 대해서는 내년 국교 정상화 60주년에 양국 관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했다.
관계가 얼어붙은 중국과는 가까운 장래에 개최될 한·일·중 정상회의가 양국 관계 발전을 추동할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러 관계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기본적 제약 요소가 있지만, 최대한 전략적으로 관리해 나가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한국이 올해부터 2년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을 수임하고 있다. 조 장관은 최근 한국이 안보리에서 팔레스타인의 유엔 가입을 권고하는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진 것을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언급했다. 이스라엘은 한국을 비롯해 이 결의안에 찬성한 국가 대사들을 초치해 항의하겠다며 반발한 바 있다.
재외공관장 회의는 ‘지정학적 전환기의 우리 외교 전략’을 주제로 26일까지 열린다. 회의 기간 공관장들은 미국과 중국의 전략경쟁 심화와 북핵 위협 노골화, 우크라이나·중동 전쟁 장기화 등 지정학적 전환기 속 외교 전략을 모색하고, 외교부가 올해 중점 과제로 추진하는 ‘튼튼한 안보 외교’, ‘다가가는 경제·민생 외교’, ‘글로벌 중추 국가 다자외교’ 실행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에는 대사, 총영사,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분관장 등 재외공관장 181명이 참석했다. 최근 직원 ‘갑질’ 논란으로 내부 감사를 받는 정재호 주중대사도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개회식에 참석했다. 이스라엘, 이란, 레바논 주재 대사와 주팔레스타인 대표사무소장은 현지 정세 문제로, 주유엔 대사는 건강상 사유 등으로 회의에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