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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에너지산업 흐름 한눈에’…대구서 24~26일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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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진주꽃 작성일날짜 24-04-26 16:28 조회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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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오는 24일부터 사흘간 엑스코에서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21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25개국 330개업체(1100개부스)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태양광 및 신재생에너지 세계시장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어 국내 에너지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전시회라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올해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셀·모듈·태양광 인버터 분야 기업들이 대거 동참해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선도할 기술의 각축전을 펼친다. 생산량 기준 세계 10대 태양전지 및 패널 선도기업들의 상당수가 참가를 확정했다. 국내 유망기업들도 이곳에서 혁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대구시는 해외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기업을 위해 수출상담회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중국·미국·캐나다·독일·베트남·인도 등 23개국에서 83개사가 참여한다.
행사기간 중 국내 유일의 태양광 및 수소 분야의 비즈니스 컨퍼런스인 ‘국제미래에너지컨퍼런스’도 개최된다. ‘기후위기 극복은 태양광 발전으로’를 주제로 한 태양광 산업의 최신 경향 등이 공유될 예정이다.
13개국의 태양광 및 수소 전문가와 기업 관계자도 머리를 맞댄다. 이들은 최근 에너지 안보와 친환경 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상황임을 고려해 글로벌 정책과 시장 동향에 대해 논의한다.
대구시는 2004년 제1회 세계 솔라시티 총회를 개최한 것을 계기로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를 중점적으로 육성해 왔다. 현재 국내 최대이자 세계 10대 신재생에너지 전문전시회로 발돋움했다.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한국태양광산업협회 등이 행사를 주관한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행사는 글로벌 기업 간 다양한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 신재생 에너지 트렌드를 교류하는 역할을 넘어 국제사회 에너지 문제의 해결책을 제안하는 전문전시회다라며 참가 기업·기관 간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과 정보공유를 통해 관련 산업의 시장 확대와 새로운 활로를 찾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전 분기 대비)이 1.3%로 25일 나타나자 양적인 면에서도 ‘서프라이즈’이지만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내용 면에서도 민간주도의 역동적인 성장경로로 복귀했다고 25일 평가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를 강한 경기 회복세로 판단하고 내수를 자극하는 정책을 하면 물가압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전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제안에 간접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1분기 GDP 성장의 경제적 의미를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1분기 GDP 성장률 1.3%는 그간의 시장전망치를 웃도는 규모로, 전년 동시 대비 3.4% 성장한 수치다. 성 실장은 이러한 성장은 코로나 기간인 2020년에서 2021년을 제외하고 4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라고 말했다.
성 실장은 성장률 대부분이 민간 부문에서 이뤄졌다면서 수출호조에 더해 소비 건설투자 등 내수 반등이 함께 이뤄지며 균형잡힌 회복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금년 전망치 역시 당초 예상(2.2%)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성 실장은 그러면서 이번 성장률은 우리경제 성장경로에 청신호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총선 공약인 민생회복지원금 제안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경제정책 관리에서 상당히 강한 회복세 지표들이 있고, 수출만 그렇다면 소비 지원 부분을 해볼 수 있는데 소비와 내수 파트도 꽤 안정적으로 나왔다면서 내수를 자극하는 정책을 하면은 물가압력을 높일 수 있는 그런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야당 제안에 대한 평가는 아니다고 전제했지만 경기 침체 상황이 아니라는 점을 피력하며 부정적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이 고위 관계자는 물가 관리를 두고는 최근 물가관리에 있어서도 (한국은) 주요 10개국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이 평가받는다며 물가관리가 제일 높이 평가된 것은 일본인데 일본은 오랜 디플레이션 상태라서 물가가 오를 개연성이 없었고 일본만 제외하면 거의 가장 물가관리가 실제적으로 잘 된다는 평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렇지만 경험하시는 것처럼 농산물이나 특정 작황은 이슈가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관리는 계속해서 중요하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기술 기반, 고가 건물·미술품 등 소유권 쪼갠 ‘디지털 증권’최근 중소 상업용 건물 ‘토큰’ 인기…지분 따라 배당금·거래 차익 가능경기 연동, 침체기 수익률 저하 위험…고평가 우려 등은 꼼꼼히 살펴야
건물을 목돈 없이 콩나물 사듯 소액 투자하는 시대는 이미 시작됐다. 단돈 5000원으로도 지분을 챙길 수 있는 부동산 토큰증권(ST) 투자를 통해서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고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토큰증권 성장세가 다소 가라앉은 것은 사실이다. 토큰의 제도권 편입을 위한 입법도 늦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증권가에선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보고 시장을 선점하려는 물밑 움직임을 지속하고 있다.
토큰증권은 일반투자자가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자산이나 권리를 블록체인의 분산원장기술로 디지털화한 증권을 의미한다. 통상 고가 자산, 그것도 특정인끼리 거래했던 미술품이나 저작권이 주요 대상이었는데, 최근에는 중소형 상업용 건물을 대상으로 한 부동산 토큰증권이 관심을 받고 있다.
부동산 토큰증권은 건물 지분을 기업 주식처럼 조각내 소액을 투자하게 만든 금융상품이다. 투자자들은 지분에 따라 배당금도 받고 건물에 임차인이 들어오면 임대 수익도 얻는다. 플랫폼 내에서 토큰증권 자체로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주식처럼 시세차익도 거둘 수 있다.
토지·건물 거래 플랫폼 밸류맵은 최근 발표한 관련 보고서에서 부동산은 토큰증권 기초자산 중 시세에 대한 확인이 가능하고 투자자들이 관련 투자에 대한 경험이 많은 편이며, 건당 총 투자금액이 다른 기초자산에 비해 높게 형성될 수 있어 토큰증권 가운데서도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손꼽히고 있는 분야라고 했다.
미국에서는 플랫폼 리얼티(RealT)가 대표적인 부동산 토큰증권 기업이다. 리얼티는 미국 디트로이트 지역 거주용 부동산을 토큰화한 투자상품을 판다. 개별 부동산을 소유하는 회사를 각각 만들어 그 회사 지분을 토큰화해 파는 구조다.
다만 국내 시장에 진출한 부동산 토큰 기업들은 리얼티와 작동 방식이 다르다. 국내에선 플랫폼 회사가 부동산(주로 건물)을 매입한 후 관리와 처분을 신탁사에 맡긴다. 그 뒤 토큰증권을 발행해 투자자들을 모집한다. 이러한 ‘신탁수익증권’ 방식으로 토큰 시장이 형성된 이유는 국내 자본시장법상 아직 토큰증권 법제화가 안 돼 있기 때문이다. 루센트블록·카사·펀블 등 3개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만이 2019년 금융위원회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돼 특례를 인정받으면서 신탁수익증권 형식으로 팔고 있다.
증권가에선 다음달 29일 임기가 종료되는 21대 국회에서 토큰증권 법제화를 위한 법 개정안이 통과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토큰증권의 유통과 장외거래중개업을 가능하게 하는 자본시장법과 전자증권법 개정안은 지난해 7월 발의됐지만 국회 계류 중이다. 21대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면 22대 국회에서 원점부터 다시 논의해야 한다.
업계에선 토큰증권의 제도권 편입은 시간문제라고 본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국내 토큰증권 시장 시가총액이 올해 34조원에서 2030년에는 367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증권사들은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3월 부동산 토큰증권 플랫폼 카사의 지분 90%를 매입해 자회사로 끌어들였다. 교보증권 역시 플랫폼 ‘소유’ 운영사인 루센트블록과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하나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은 올 2~3분기를 목표로 토큰증권 발행·유통을 위한 전용 플랫폼 구축 작업에 들어갔다.
기업들의 미래 먹거리로서 의미가 있지만 투자자 입장에서 주의할 점도 있다. 현 제도상으로는 토큰증권 발행자가 곧 자산 소유자이기 때문에, 자산에 대한 가치 평가가 정확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2022년 6월 소유가 처음 공모한 서울 종로구 안국 다운타우너 건물의 증권형토큰(SOU) 가격만 해도 지난 21일 기준 1주당 2385원으로, 2022년 발행 가격(5000원)에서 반토막이 났다. 업계에선 수익률이 급격하게 하락한 것은 공모가가 고평가됐기 때문으로 본다.
부동산 토큰증권은 실물 시장의 경기 부침을 그대로 반영하기 때문에 한동안 성장세가 정체될 가능성도 높다. 부동산 토큰증권은 대부분 부동산 펀드나 리츠(REITs)가 다루지 않는 중소형 규모 상업용 부동산이 대상인 만큼 시장 분위기에 따라 임차 수요가 널뛸 수 있다. 건물의 수익성이 떨어지면 그만큼 수익률도 하락하고 토큰증권 시장의 변동성은 커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부동산 정보기술(IT) 업계 관계자는 현재 토큰 시장은 시장 선점을 위해 공격적인 공모가 진행될 가능성이 크지만, 매물을 사고파는 주체가 모두 한 몸인 만큼 자산 가격이 고평가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은 시장이 자리 잡을 때까지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