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콘텐츠 바로가기

고객센터

033-378-6167

평일 09:00 ~ 18:00
점심 12:00 ~ 13:00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비행기에서 봤던 인천 송도 장독대…알고 보니[현장+]

페이지 정보

작성자작성자 진주꽃 작성일날짜 24-07-03 09:18 조회2회

본문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인천국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이착륙할 때 창밖을 보면, 인천 송도국제도시 인근의 대규모 시설을 확인할 수 있다. 흡사 군용 벙커처럼 생겼다. 비행기가 고도를 높이면 시설은 점점 작아져 마치 장독이 가지런히 놓인 장독대 같아 보인다.
지도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검색해보지만 지도에는 보이지 않는다. 위성 지도로 바꾸면 위성 사진은 확인할 수 있다. 분명 비행기에서 본 게 맞는데 대체 뭘까. 그 궁금함이 최근 해결됐다. 이 시설은 액화천연가스(LNG)를 저장·생산하는 한국가스공사 인천 LNG 기지였다.
인천 기지는 국가중요시설에 해당해 지도에 나타나지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않는다. 사진이나 영상 촬영도 제한하고, 방문자는 개인정보 등 사전에 등록해야 출입할 수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 27일 산업통상자원부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인천 기지의 문을 일시적으로 열었다.
기지 입구 앞에는 방호벽이 지그재그로 놓여 있어 차량 속도를 줄일 수밖에 없었다. 본격적인 기지 방문에 앞서 가스과학관에서 대략적인 소개를 들었다. 가스과학관은 학생이나 일반인에게 공개되는 장소로, 예약만 하면 언제든지 방문할 수 있다고 한다.
도시가스뿐 아니라 발전소, 산업단지 등에도 가스를 공급하는 가스공사의 국내 LNG 기지는 평택·인천·통영·삼척·제주 5곳에 있다. 인천 기지는 1996년 10월 첫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주로 인천과 서울을 포함해 수도권 서쪽 지역에 공급되는 가스는 대부분 인천 기지에서 기화(생산)한 것이다. 지난해 1207만4000t을 생산해 국내 가스 생산의 33.2%를 담당했다.
인천 기지의 설비 규모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 최대 수준이다. 탱크는 23개로, 총 155만5560t(348만㎘)을 저장할 수 있다. 시간당 6270t을 생산할 수 있는데, 생산량은 수요에 따라 정해진다. 역대 가장 수요가 많았던 2021년 1월8일에는 하루에만 9만4t을 생산했다. 한국은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LNG를 많이 소비하는 국가다. 미국이나 유럽 등은 액체로 수송하는 LNG가 아니라 대부분 파이프를 통해 수송되는 천연가스(PNG)를 쓴다.
인천 기지에는 3가지 종류의 탱크가 있었다. 탱크 바닥 아래 기둥을 받쳐 지면에서 띄운 고상식, 탱크 대부분이 지하에 묻혀 있는 지중식, 탱크 바닥이 지면과 붙어 있는 지상식이다. 지중식의 모습은 땅에 묻혀 있는 장독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안정성 등을 이유로 과거에는 고상식·지중식 탱크를 사용했지만, 기술 발달로 현재는 대부분 지상식으로 짓고 규모 6.5 지진도 견딜 수 있다고 가스공사 측은 설명했다. 탱크의 크기는 조금씩 다르지만, 가장 큰 지상식의 경우 높이만 아파트 25층에 해당하는 50m에 달했다.
기지의 핵심 역할은 해외에서 배로 들여오는 LNG를 저장하고, 필요한 만큼 기체로 바꿔 주 배관에 공급하는 것이다. 가스 자체는 냄새가 없어, 일명 ‘가스 냄새’로 통용되는 냄새를 첨가하는 것도 기지에서 하는 일이다.
인천 기지에는 접안이 가능한 부두 2곳이 자리한다. 1부두는 7만5000t급, 2부두는 12만7000t급 LNG 수송선이 정박해 하역할 수 있다. 요즘 같은 여름철이면 하루 1대, 가스 수요가 많은 겨울철에는 하루 2~3대가 인천 기지를 오간다.
이날 오후 2부두에서 하역이 진행되고 있었다. 정박해 있는 LNG 수송선인 ‘SM 이글호’가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 사빈 패스에서 실은 셰일 가스를 하역하고 있었다. 고형탁 SM 이글호 선장은 파나마 운하를 거쳐 오면 30일이면 한국에 도착하는데, 최근 파나마 운하가 가물어 이용 횟수를 제한하고 있다며 이번에 대서양 쪽으로 왔는데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수에즈 운하가 아닌 희망봉을 경유하다 보니 42일 걸렸다고 말했다.
LNG 수송선에는 공 모양 탱크가 달린 모스형, 각진 사다리꼴 모양 탱크가 달린 멤브레인형이 있다. 멤브레인이 저장량에서 효율적이라 최근에는 멤브레인형으로만 주문한다고 했다. SM 이글호는 멤브레인형으로, 2017년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에서 만든 총 t수가 11만5700t인 선박이다.
섭씨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였지만 마이너스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160도인 LNG가 이동하는 설비(암·Arm)는 하얀 성에, 얼음덩어리가 뒤덮고 있었다. 바람에 얼음덩어리가 날아가도 금세 새로운 얼음덩어리가 암을 휘감았다. 날아가는 얼음덩어리는 공중에서 조각나 눈처럼 주변에 휘날렸다.
저장 탱크 속 LNG를 기화하는 방식은 해수식, 연소식 두 가지였다. 해수식은 밀푀유나베처럼 가스관을 얇게 세워두고 위에서 바닷물을 부어 데우는 방식이고, 연소식은 가스를 태운 열로 데우는 방식이다. 최선환 인천기지 설비운영1부장은 해수 온도가 5도 이상만 되면 해수식을 이용할 수 있다며 경제성이 좋아 주로 해수식을 사용하는데, 겨울에는 해수가 5도 밑으로 떨어지고 수요가 많아지다 보니 연소식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국내 가스 공급의 33%, 수도권만으로는 65%를 담당하는 인천 기지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건 안정성이다. 고장이나 사고, 위협에 최대한 대비하고 있다고 가스공사 측은 설명했다. 김영길 인천기지본부장은 어떤 상황에서도 가스 공급이 중단돼서는 안 되기 때문에 탱크나 전력 설비 모두 서로 백업할 수 있도록 나눠서 운영하고 있다며 드론 위협에도 대응하기 위해 2021년 12월 전파 교란으로 드론을 무력화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고 말했다.
주세르비아 이스라엘 대사관을 지키던 경찰이 석궁 화살을 맞는 테러 사건이 벌어져 크게 다쳤다. 범인은 현장에서 즉시 사살됐다.
세르비아 공영 RTS는 29일(현지시간) 오전 11시쯤 수도 베오그라드에 있는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 있던 경찰관이 무슬림으로부터 석궁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화살을 맞은 경찰관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긴급 수술을 받고 안정을 되찾았다.
이비차 다치치 세르비아 내무장관은 한 괴한이 이스라엘 대사관을 지키던 경찰관의 목에 석궁을 쐈다며 이 경찰관은 정당방위 차원에서 괴한에게 총을 여러 발 발사해 사살했다라고 밝혔다. 다치치 장관은 괴한이 대사관 경비 초소에 있던 경찰관에게 박물관이 어디에 있냐고 물으며 다가온 뒤 가방에서 석궁을 꺼내 발사했다고 전했다.
범인은 베오그라드 인근에서 태어난 25세 이슬람 개종자로 밝혀졌다. 그는 보스니아계 무슬림 집단 거주지이자 코소보 국경과 가까운 노비파자르에 주소지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치치 장관은 이번 사건을 세르비아에 대한 테러 공격으로 규정했다. 그는 테러와 관련이 있다는 징후는 확실하다라며 누군가 이스라엘 대사관 밖에서 경찰관을 공격할 다른 동기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경 이슬람주의 와하비즘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세력이 배후에 있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징후가 있긴 하지만 아직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다치치 장관은 같은 날 베오그라드에서 또 다른 사람을 테러 연루 혐의로 체포했으며, 그가 이번 테러 사건과 연관돼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25세로 알려진 이 인물은 2년 전 온라인에서 무장단체 관리자 역할을 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으며, 경찰관을 석궁으로 쏜 용의자와 매일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스라엘 외교부는 자국 대사관 앞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을 테러 시도로 규정하면서 대사관을 잠정 폐쇄했다.
밀로시 부체비치 세르비아 총리는 이번 사건에 대해 이것은 어떤 종교나 국가 탓으로 돌릴 수 없는 광기 어린 행위라며 강력히 비난했다.
세르비아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기간 이스라엘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특히 테러가 일어난 이스라엘 대사관은 베오그라드의 고급 주택가에 있는 미국 대사관과 불과 1㎞ 정도 떨어져 있다. 세르비아 인구 중 정교회 신자는 81%, 이슬람 신자는 4.2%다.
도로에 설치된 카메라 앞을 지나는 운전자 얼굴을 분석해 음주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경찰이 도로에 나서 운전자들의 음주 여부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고도 각종 교통 카메라를 통해 쉽고 빠르게 단속을 할 수 있다. 음주 운전으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호주 에디스 코완대 소속 연구진은 핸들을 잡은 운전자의 얼굴을 카메라로 살펴 음주 운전 여부를 알아낼 수 있는 기술을 고안했다고 대학 공식자료를 통해 밝혔다.
연구진은 음주 운전 여부를 알아내기 위해 사람의 얼굴을 가시광선 영역을 찍는 카메라로 촬영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인간의 눈과 유사한 방식으로 사물을 촬영하는 카메라를 고른 것이다.
연구진은 술을 마신 사람의 얼굴 변화를 취하지 않은 상태, 조금 취한 상태, 만취한 상태로 구분해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시스템으로 분석했다. 표정과 시선 방향, 머리 위치 등을 함께 고려해 음주 여부를 파악한 것이다. 연구진은 현재 시스템 정확도는 75%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 기술이 도로에 설치된 각종 카메라에 적용된다면 음주 운전자를 빠르게 적발하는 데 중요한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과속 단속 등에 이용되는 교통 카메라를 일부 보완해 음주 운전까지 잡아내도록 할 수 있다는 뜻이다. 도처에 카메라가 깔린 도심이라면 음주 운전이 즉시 단속될 가능성은 더 커진다.
현재 음주 운전 적발은 주로 경찰의 현장 단속에 의지하고 있다. 일부 과학계에서는 단속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음주 운전으로 인한 것으로 보이는 비정상적인 차량 주행 방향이나 속도를 감지하는 기술도 만들고 있다.
연구진은 차량의 운행 양상에 주목하는 기술은 음주 운전이 도로에서 상당 시간 이뤄져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동안 다른 보행자와 운전자는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며 새 기술은 신속한 음주 탐지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