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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 당선인 인터뷰]‘청년정치인’ 개혁신당 천하람 “3석 모두 중심타자급…위성정당방지 법안 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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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진주꽃 작성일날짜 24-04-27 17:10 조회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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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은 ‘답정너’ 정당이 아닙니다. 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38)의 의정 활동 포부다. 답정너는 ‘답은 정해졌으니 너는 따르기만 하라’는 뜻의 유행어다.
천 당선인은 대구 출생이면서도 2020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후보로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 출마해 고배를 마셨다. 2023년 비주류 대표 격인 ‘천아용인’ 중 한 명으로 당대표 선거에 나섰다. 지금은 개혁신당의 (차기) 당대표 아니면 원내대표다.
그는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연루 의혹,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 이태원 참사 등과 관련한 특검에 동의하지만 ‘한동훈 특검’에 대해선 유보적 입장이다. 국민의힘과의 합당이나 조국혁신당과의 교섭단체 공동 구성은 안 한다고 못 박았다. 지난 22일 여의도 국회에서 천 당선인을 만났다.
- 드라마틱하게 당선됐다.
막판엔 ‘이준석만 되면 이 당은 지속 가능하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놨다. 그런데 거대 양당에는 화가 나더라.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원래 소수정당의 원내 진입을 원활하게 하는 제도인데, 다들 위성정당이나 비례대표 전용 정당을 만들어버렸다. 내가 그 피해자가 되면 도저히 납득을 못할 것 같았다.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위성정당방지법’을 1호 법안으로 낼 것 같다.
- 의석수(3석)가 적다.
비록 3명이지만 쉬는 타선이 없다. 다 중심타자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 WAR(‘승리 기여도’를 뜻하는 야구 용어)을 따진다면 저희가 훨씬 탁월한 평가를 받을 것이다. 저희는 ‘답정너’ 정당이 아니다. 조국혁신당이 어떻게 (의정 활동)할지는 뻔하지 않나. 검찰개혁은 문재인 정부 때의 재탕이다. 반면 개혁신당은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합리적 접근이 가능하다.
- 특검 공조 뜻을 밝혔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도피 논란’은 윤석열 대통령의 슬로건인 공정과 상식을 저버리는 것이었다. 디올백도 그렇고, 우리가 사죄하라고 ‘정답 유출’을 많이 했다. 대통령실 참모로 쓴소리하는 사람 넣고, 대통령도 ‘격노’ 이런 거 하지 말고 쓴소리 들을 결단을 하라고.
- ‘한동훈 특검’ 입장은.
‘한동훈 심폐소생법’이 될 수 있어서, 내용을 봐야 할 것 같다. 한동훈의 매력은 거의 없어졌다고 본다. 전쟁에서 못 이기는 용병, 긁어본 복권이 무슨 의미가 있나. 가만두면 자연스레 존재감이 희미해질 것을 굳이 때려줄 필요가 있나.
- 정치적 목표는.
나는 고향이 대구, 정치적 고향이 순천으로 비수도권이다. ‘도농복합’ 사람으로 농촌 상황을 안다. 한 집 건너 빈집이 아니라 한 집 건너 세 집이 빈집이고, 읍면 청년위원장을 만나면 예순아홉이다. 비수도권 문제를 적극 다루고 싶다.
스트리밍 플랫폼 ‘숲’(옛 아프리카TV)이 주식 종목명을 아프리카TV에서 ‘SOOP’으로 변경 상장했다고 23일 밝혔다. 종목 코드는 067160으로 이전과 동일하다.
앞서 아프리카TV는 지난달 29일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주식회사 숲(SOOP Co., Ltd.)’으로 변경했다. 숲은 사명 변경을 시작으로 새로운 통합 브랜드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당시 정찬용 숲 대표는 라이브 스트리밍이라는 플랫폼 서비스가 TV라는 인식 속에 갇혀 있지 않고, 더욱 펼쳐 나가기 위해 새로운 브랜딩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글로벌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해 더 많은 유저와 스트리머를 연결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했다.
숲은 올해 2분기 내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의 베타 버전을 론칭할 예정이다. 오는 3분기에는 국내 서비스명도 SOOP으로 변경하고 글로벌 플랫폼과 구분되는 새로운 브랜드 로고(BI)를 공개한다. 이와 함께 이용자 인터페이스(UI), 도메인, 디자인 등 서비스 전반을 개편해 나갈 계획이다.
아프리카TV는 2013년 통합 브랜드 구축을 진행한 이후 연평균 22%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476억원과 903억원으로 2013년 대비 각각 7배, 21배 증가했다.
아버지가 가장 행복하시죠.
봄 농구의 마지막 자리에서 맞붙은 허웅(31·KCC)과 허훈(29·KT) 형제는 미소를 감추지 않았다.
‘농구 대통령’ 허재 전 국가대표 감독(58)의 두 아들이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최초의 형제 대결을 벌이게 됐으니 그럴 법했다.
예상했던 결과는 아니다. 1997년 출범한 KBL에서 처음으로 정규리그 5위(부산 KCC)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기적이 일어나더니, 3위인 수원 KT가 4강 플레이오프에서 짜릿한 역전극을 연출해 성사됐다.
허웅과 허훈이 프로농구를 이끄는 슈퍼스타들이라는 점에서 팬심도 들끓고 있다. 2021~2022시즌 올스타전에선 ‘팀 허웅’과 ‘팀 허훈’으로 나뉘어 경기를 치렀고, 이번 시즌 올스타전에서도 허웅이 팬 투표 1위, 허훈이 팬 투표 2위에 올랐다.
25일 서울 KBL센터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의 주인공도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자연스레 두 사람의 몫이 됐다.
허웅과 허훈은 아버지가 가장 행복하다. 챔피언결정전 최초의 형제 대결의 주인공이 되다니 가문의 영광이라며 부상 없이 멋진 승부를 보여주겠다고 입을 모았다. 그런데 형제 대결의 훈훈한 분위기는 딱 여기까지였다. 승부의 세계에선 형도, 동생도 없다는 듯 네 손가락을 펼치는 선전 포고가 나왔다. 7전4선승제인 챔피언결정전을 4전 전승으로 끝내겠다는 이야기다.
허웅은 (허)훈이가 어제 역전승으로 우승을 확정지은 뒤 흥분해 카톡방에 불이 났다며 형제 대결로 관심을 받으니 반갑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선)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우승하겠다. 4전 전승으로 (연고지인) 부산에서 끝내고 싶다고 다짐했다.
허훈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허훈은 생애 첫 챔피언결정전이니 누구보다 우승에 대한 간절함이 다르다. (형이 뛰는) KCC한테 한 번도 지고 싶지 않다. 빨리 끝내고 우승컵을 들겠다. 형과 일대일로 맞붙어도 그저 상대 선수일 뿐이라고 받아쳤다.
전창진 KCC 감독은 착한 웅이는 못된 훈이한테 늘 양보해 속상하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선 동생이란 사실을 잊었으면 한다고 말했고, 송영진 KT 감독은 훈이는 항상 자신이 있다. (문)성곤이까지 잘 살려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KCC가 우승한다면 13년 만에 통산 6번째 우승컵을 들게 되고, KT는 최초의 정상을 밟게 된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상대 전적은 3승3패로 동률이었다.
두 팀은 형제 대결뿐만 아니라 연고지 문제로도 엮여 있다. KCC의 현 연고지인 부산이 과거 KT가 2021년까지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옛 터전이기 때문이다. 전 감독은 KT가 부산이 연고지였던 2009~2015시즌까지 KT 지휘봉을 잡아 송 감독을 지도한 인연도 있다.
허훈은 아직 KT의 팬들이 부산에도 계실 것이라면서 두 팀의 팬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잔치를 위해 죽기 살기로 뛰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