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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케냐 대통령, ‘유혈 사태’ 부른 증세법안에 거부권···“국민 목소리 들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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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진주꽃 작성일날짜 24-06-30 04:55 조회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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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이 전국적인 반대 시위와 유혈 사태를 촉발한 증세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그간 루토 대통령은 증세에 강경한 입장을 취해 왔으나, 전날 청년들의 전국적인 반대 시위가 격화하며 유혈 사태까지 이어지자 물러선 것이다.
루토 대통령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케냐 국민의 커다란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면서 나는 ‘재정법안 2024’에 서명하지 않을 것이며 (법안은) 이후 철회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이 원하는 것은 세금 인상이 아닌 지출 감축으로, 당장 대통령실부터 앞장서겠다라며 의회와 법원, 지방정부도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따라 재정법안은 루토 대통령이 서명하지 않는 이유를 담은 각서와 함께 의회로 송부되고, 의회에서 철회 결의안을 통과시키면 폐기된다.
전날 의회에서 가결된 이 법안은 27억달러(약 3조7000억원)의 세금을 추가 인상하는 대규모 증세를 골자로 한다. 정부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추가 차관을 받기 위해 재정 적자를 줄여야 한다며 이 법안을 마련했다. 케냐는 정부 부채가 국내총생산(GDP)의 70%에 해당하는 약 10조실링(약 108조원)에 달해 이자에만 세수의 37%를 써야 할 만큼 재정 적자가 심각하다.
당초 지난달 정부가 의회에 증세 법안을 제출할 때 포함돼 있었던 빵에 대한 16%의 부가가치세를 비롯해 식물성 기름 소비세, 2.5% 자동차세, 현지 생산제품에 대한 환경 부담금 등은 여론의 반대로 제외됐다. 그러나 이런 수정안으로 세수가 2000억실링(약 2조2000억원) 감소할 것이란 재무부 경고가 나오자 계란을 비롯한 기본 식료품과 전화·인터넷 사용료 인상은 제외하지 않았다. 여기에 연료 가격 및 수출세 인상 등이 추가되며 격한 반대 시위가 전국적으로 이어졌다.
전날 케냐 전역에서 청년층이 주도한 시위는 경찰 발포로 최소 23명이 사망하고 30명이 총상을 입는 등 유혈 사태로 이어졌다.
케냐의사협회는 경찰 발포로 숨진 이들이 최소 23명이라고 밝혔으나, 루토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망자가 6명이라고 밝혔다. 루토 대통령은 시위가 격화한 전날 밤 대국민 연설에서 반역적인 안보 위협에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법안 폐기를 주장해온 시위대는 대통령의 법안 철회 발표에도 희생자들은 살아 돌아올 수 없다며 대통령 사퇴를 촉구했다. 시위 주최 측은 이날 엑스(옛 트위터)에 ‘목요일에 만나요’라는 뜻의 스와힐리어와 영어를 섞은 해시태그(#tutanethursday)를 올리며 27일 전국적인 평화 행진을 예고했다.
뉴욕 증시의 주요 주가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아마존은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2조달러를 넘겼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64포인트(0.04%) 오른 39,127.8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60포인트(0.16%) 상승한 5,477.90,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7.50포인트(0.49%) 뛴 17,805.16에 장을 마쳤다.
모처럼 세 지수 동반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주요 지표와 이벤트의 부재로 시장을 크게 움직일 만한 재료는 없었다. 기업별로 개별 장세가 펼쳐진 가운데 주요 기술주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M7)’은 알파벳을 제외하곤 모두 올랐다.
이 가운데 아마존은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2조달러를 돌파하며 새로운 단계로 올라섰다.
이날 아마존 주가는 전일 대비 3.9% 오른 193.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총 규모는 2조148억달러로 집계됐다. 아마존은 앞서 2018년 9월 애플에 이어 미국 기업 중 2번째로 시총 1조 달러를 달성한 바 있다.
아마존에 앞서 시총 2조 달러를 돌파한 미국 기업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알파벳까지 네 곳뿐이다. 이 가운데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는 시총 3조 달러 능선을 넘어섰다.
엔비디아는 이날 주주총회를 개최한 가운데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둘러싼 경쟁 현황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AI 반도체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엔비디아는 이미 기존의 게임 중심 기업에서 데이터 센터 중심 기업으로 변모했고 AI 상품에 대한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테슬라도 전장 대비 4.81% 뛴 196.37달러에 장을 마쳤다. 미국 투자은행 스티펠이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265달러로 제시했다는 소식에 낙관론이 테슬라 주가를 밀어 올렸다.
미국 전기차업체 리비안은 독일 거대 자동차그룹 폭스바겐으로부터 최대 50억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는 소식에 23% 넘게 급등했다.
폭스바겐은 전날 뉴욕 증시 마감 후 리비안에 2026년까지 5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우선 10억 달러를 리비안에 투자해 지분을 확보하고 이후 4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리비안과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은 이날 장 마감 후 발표한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매출 전망치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에 그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5% 넘게 하락하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2022년 검·경 수사권 조정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법안 입법 과정에서 국회 출석정지 징계를 받은 것이 부당하다며 국회의장을 상대로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지만 헌법재판소가 21대 국회 임기가 끝났다며 별도 판단 없이 심판 절차를 종료했다.
헌재는 27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김 의원이 낸 권한쟁의심판을 종결하는 절차종료 선언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21대 국회의원 임기는 2024년 5월29일까지로 이 사건 권한쟁의심판 절차 계속 중 만료됐다며 청구인이 징계로 인한 권한 침해를 주장하며 제기한 권한쟁의심판 청구는 국회의원 임기 만료와 동시에 당연히 그 심판 절차가 종료됐다고 밝혔다. 권한쟁의심판은 그 권한이 존재해야 성립하는데 21대 국회의원 임기가 끝나 권한의 침해를 다툴 권한 자체가 없다고 본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2022년 5월4일 김 의원이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 처리 과정에서 국회법에 따른 질서유지 요구에 응하지 않고 법사위원장석을 점거해 의사 진행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징계안을 제출했다. 국회법은 의장석이나 위원장석을 점거할 경우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치지 않고 본회의 의결만으로 국회의원을 징계할 수 있게 돼 있다.
김 의원은 ‘강행 처리에 항의하던 중 의장석에 잠시 앉았을 뿐’이라며 징계가 부당하다고 반발했지만, 같은 달 20일 본회의에서 찬성 150표, 반대 109표, 기권 9표로 김 의원에 대한 징계안이 통과됐다. 김 의원은 2022년 5월24일 헌재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는데, 2년이 지나 그 결과가 나온 것이다.
앞서 헌재는 이 사건 접수 직후인 2022년 6월3일 김 의원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징계 효력을 정지했다. 당시 헌재는 신청인은 30일의 출석정지 동안 회기 여부와 관계없이 국회의 모든 회의에 참석할 수 없게 돼 사실상 국회의원으로서 활동이 정지된다며 신청인은 국회의원의 가장 중요하고 본질적인 권한에 속하는 법률안 심의·표결권에 회복하기 어려운 중대한 손해를 입게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