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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중국산 철강·알루미늄 관세 3배 인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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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진주꽃 작성일날짜 24-04-21 07:37 조회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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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현재 7.5% 수준인 관세율을 3배로 올릴 것을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지시했다고 AP·AFP통신, CNBC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USTR이 중국의 불공정 무역행위와 관련해 무역법 301조에 따른 관세 부과 등을 검토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미·중 무역 갈등이 격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백악관은 이날 자국 철강과 알루미늄 산업에 대한 중국의 보조금과 정책은 고품질의 미국 상품이 약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부과하는 관세율은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현재 평균 7.5%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언급한 관세율은 25%에 이른다.
백악관은 또 USTR이 조선·해양·물류 부문에서 중국의 무역 관행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며 중국 기업이 철강을 멕시코로 선적한 뒤 미국으로 수출하는 방식으로 관세를 회피할 수 없도록 멕시코 정부와 협력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USTR의 이번 조사는 지난달 철강노조 등 노동계가 중국의 불합리하고 차별적인 정책과 관행을 해결해달라고 촉구한 데 따른 것이다.
CNBC는 관세율을 인상해야 한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요구가 중국의 무역 관행에 대한 최근 바이든 행정부의 경고가 공허한 것이 아님을 명확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경합주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있는 철강노조 본부를 방문해 대중국 관세율 인상과 관련해 연설할 계획이다. 오는 11월 대선을 앞둔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을 견제해야 할 지정학적 필요성에 더해 제조업 노동자의 지지가 절실한 상황이다.
전날 캐서린 타이 USTR 대표는 하원 세입·세출위원회 청문회에서 중국의 불공정 행위가 심각한 산업 분야로 철강, 알루미늄, 태양광 패널, 배터리, 전기 자동차 및 중요 광물 등을 거론하면서 무역법 301조에 따른 관세 부과 등 대응 조치를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301조는 상대국의 불공정 무역행위로 미국의 무역에 제약이 생길 때 광범위하게 보복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2018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법 301조를 동원해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한 고율 관세를 갱신할지 여부를 저울질해 왔다
앞서 이달 초 재닛 옐런 재무장관도 중국을 방문해 중국의 전기차, 태양광 패널, 청정에너지 분야 과잉생산 문제와 이로 인한 글로벌 시장 왜곡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라엘 브레이너드 백악관 국가경제보좌관은 기자들에게 대통령은 우리가 미국 제조업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을 이해한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또한 중국의 과잉 생산과 관련된 불공정 수출로부터 이러한 투자와 근로자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고율 관세는 철강과 알루미늄의 가격을 끌어올려 자동차와 건설 자재를 포함한 주요 제품들의 미국 소비자 가격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가 인플레이션 여파를 완화하려는 노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의 한 고위 관리는 지난 16일 기자들에게 이러한 조치는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지 않고 미국의 일자리와 철강 산업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강 상류의 한 자치단체가 수변 공원에 뿌리의 힘이 강한 산채를 심어 10년간 정성스럽게 가꾼 끝에 토사 유실을 효율적으로 차단하는 데 성공했다. ‘수질 보호’와 ‘경관 개선’을 목적으로 조성한 산채 재배단지에서 생산된 산나물이 최근 판매되기 시작하면서 자치단체의 세외 수입도 늘어나고 있다. ‘산나물 채취’와 가공에 필요한 ‘일자리 창출’까지 1석 4조의 효과가 나타나자 주민들도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지난 11일 오후 강원 화천군 화천읍 대이리 북한강 변. 수변공원의 둑 옆으로 드넓게 펼쳐진 ‘눈개승마’ 재배단지가 한눈에 들어왔다. 인근 지역 주민들이 눈개승마를 채취하느라 바쁜 손놀림을 이어갔다. 주변 나무 곳곳엔 ‘눈개승마 무단채취 금지’라는 글이 적힌 현수막이 내걸려 있었다. 문옥선씨(68)는 청정지역인 이곳에서 생산되는 눈개승마는 부드럽고 맛도 좋아 사려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작업 상황을 살피던 임병국 화천군 환경과 주무관은 4월 30일까지 매일 눈개승마를 채취해 5월 초까지 판매할 예정이라며 지난해에는 6000㎏을 채취해 판매했으나 올해는 채취량이 1만㎏ 이상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화천읍 대이리 수변공원은 2011년 4대강 사업의 하나로 조성됐다. 당시만 하더라도 이 일대는 허허벌판이나 다름없었다. 2년 가량 잡풀만 듬성듬성 난 생태로 방치되면서 비만 내리면 토사와 흙탕물이 상수원인 북한강으로 흘러들어 수질오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화천군은 고심 끝에 2014년부터 30억 원을 들여 이 일대 11만㎡에 눈개승마 90만여 포기를 심었다. 축구장(7140㎡) 15개를 합쳐놓은 것보다 더 넓은 곳에 뿌리 발육이 좋고 번식력이 강한 눈개승마를 심자 2~3년 후부터 토사 유실량이 90% 이상 감소했다. 수변공원 정비를 위해 해마다 1억 원 이상 소요되던 관리비용도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2018년 여름 장기간 이어진 불볕더위 등의 영향으로 눈개승마 3분의 1 정도가 고사해 이듬해 추가로 어린 모종을 심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이후 활착률이 높아지자 화천군은 3~4년 전부터 주민 17명을 고용해 눈개승마를 채취해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눈개승마는 토사 유실을 줄이는 대표적인 다년생 식물이다. 소고기와 인삼, 두릅 등 3가지 맛이 난다고 해서 삼나물이란 별칭도 가진 봄나물이다. 살짝 데쳐 먹는 숙회 또는 초절임, 산적 등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는 데다 사포닌·베타카로틴·철분 등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대이리 수변공원 일대에서 생산된 눈개승마의 판매가격은 1㎏ 1만3000원, 2㎏에 2만1000원이다. 이를 통해 화천군은 지난해 6000만 원에 이어 올해 1억 원 이상의 세외수입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과 강원도농업기술원이 지난해 공동으로 눈개승마의 수익성을 조사한 결과 0.1㏊(1000㎡)를 재배할 경우 247만 원의 소득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이리 재배단지의 면적이 11만㎡인 점을 고려하면 화천군은 2~3년 후부터 눈개승마 판매량을 늘려 매년 2억 원 이상의 세외수입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박동주 화천군 환경과 주무관은 북한강 수질보호를 위해 조성한 눈개승마 재배단지가 많은 부가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봄철에 채취한 눈개승마를 건나물로 만들어 4계절 판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버랜드가 5대 테마 정원을 통해 다른 테마파크와 차별화 전략을 내세웠다.
에버랜드는 국내 여가문화와 인구구조의 변화 트렌드 속에서 다양한 고객층을 위한 콘텐츠 중 하나로 ‘정원(Garden)’을 더욱 강화해가고 있다. 에버랜드 개장 초기부터 이어 온 포시즌스가든, 장미원 등의 헤리티지 정원부터 뮤직가든(2016년), 하늘정원길(2019년), 포레스트캠프(2019년) 등 저마다의 테마와 스토리를 가진 5대 정원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정원을 활용한 새로운 콘텐츠 발굴도 확대해가고 있다. 올해는 산리오캐릭터즈와 협업한 대규모 야외 테마정원을 선보였다. 약 1만㎡ 규모의 포시즌스가든에 특별 조성된 테마정원에서는 포토존, 어트랙션, 먹거리, 굿즈 등 다양한 오감 콘텐츠를 통해 산리오캐릭터즈 인기 캐릭터들을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다.
에버랜드 측은 어트랙션, 동물, 공연 등 콘텐츠는 물론 계절마다 다른 컨셉과 테마로 연출되는 다채로운 정원들을 한 곳에서 모두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에버랜드 정원 투어만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봄에는 튤립·수선화를 중심으로 하고 여름에는 바나나·열대식물, 가을에는 메리골드·코스모스, 겨울에는 상록수·억새류 등 계절을 대표하는 꽃과 식물로 채울 예정이다. 특히 정원 콘텐츠 강화를 다른 테마파크와의 차별화 전략으로 앞세웠다.
코로나 이후 자연 속에서 건강, 휴식, 힐링 등을 경험하려는 여가문화 수요가 높아지며 숲이나 정원을 찾는 사람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숲과 바캉스의 합성어인 ‘숲캉스’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산림청 발표에 따르면 우리 나라 성인 인구 중 78%인 3229만명이 한 달에 한 번 이상 숲길을 체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진행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는 7개월간 980여만명이 방문했다.
잘 조성된 숲이 인기 포토스팟으로 떠오르면서 전국 유명 숲이나 정원은 주말에는 줄을 서서 사진을 찍을 정도로 젊은층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전체 면적의 절반 가량을 정원, 인공폭포 등 실내 조경이나 고객 휴식공간 등으로 꾸미며 자연친화형 백화점을 표방한 더현대서울도 MZ세대들의 핫플레이스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인기 배경에 코로나 이후 건강 관리, 웰니스 등에 높아진 관심과 함께 숲, 정원 등 식물이 가진 치유와 힐링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한 해외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정원에서 시간을 보내면 스트레스 지수가 60%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정원을 감상하는 것은 우리가 일상에서 보는 도시경관을 감상하는 것보다 불안감은 20%, 부정적인 기분은 11% 낮춰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버랜드는 고객들의 정원 문화 체험을 확대하기 위해 매화 테마정원인 하늘정원길만 별도로 이용할 수 있는 단독 상품을 처음 출시했다. 기존에는 에버랜드를 입장해야 하늘정원길을 관람할 수 있었다. 지난달 15일부터 보름여간 약 1만명이 이번 단독 상품을 이용해 하늘정원길을 경험했으며, 매화가 절정이었던 3월말 진행된 고객조사에서는 이용자 중 약 90%가 만족한다고 대답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