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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직 대통령 첫 형사재판 개시…6주간 주 4회 출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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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진주꽃 작성일날짜 24-04-16 12:31 조회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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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부터 최소 6주 동안 성추문 입막음용 돈을 지급하고 장부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다. 전직 대통령이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 서는 것은 미 역사상 처음이다. 이번 재판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운동은 물론 11월 미 대선 판세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14일 미 언론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지방법원은 15일 배심원 선정을 시작으로 형사재판 일정에 돌입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직전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가 자신과의 성관계 사실을 폭로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을 통해 인스타 좋아요 구매 입막음 돈을 지급하고 해당 비용과 관련한 회사 서류를 조작하는 등 34개 혐의로 기소됐다.
이번 재판은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받는 4건의 형사재판 중에 유일하게 대선 이전에 결론을 내는 재판일 가능성이 있어 주목도가 커지고 있다.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인스타 좋아요 구매 의혹과 1·6 의사당 난입사태 선동 의혹, 기밀문서 유출 혐의 등 다른 재판 일정은 아직 나오지도 않았다. 대선 결과 전복 시도 혐의의 경우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주장하는 면책특권 여부에 대한 심리를 끝내더라도 본안 소송의 공판은 오는 9월 말이 되어야 시작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앞으로 6주 동안 주중에 수요일을 제외하고 주 4회 법정에 출석해야 한다. 이로 인해 유세 일정과 선거자금 모금에 타격이 예상된다.
하지만 오히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그동안 펼쳐온 ‘정치적 박해’ 주장을 극대화할 무대로 삼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재판을 전후해 기자회견을 여는 등 법정 출석을 선거 유세의 연장선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