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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외환시장 새벽 2시까지 연다···런던서도 실시간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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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진주꽃 작성일날짜 24-06-17 10:03 조회2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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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부터 국내 원·달러 외환시장의 거래시간이 새벽 2시까지 연장된다. 이에 따라 원화도 영국 런던과 같은 주요 글로벌 금융기관·투자자들이 거래하는 시간대에 실시간 가격으로 거래할 수 있게 된다.
기획재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국내 원·달러 외환시장의 거래시간이 기존 오전 9시~오후 3시30분에서 다음날 새벽 2시까지로 연장된다고 16일 밝혔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9시~새벽 2시 매시 정각과 오후 3시30분의 시점 환율,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제공한다. 시가와 종가, 장중 고가와 저가 환율도 연장된 거래시간을 기준으로 제공한다. 단 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기존과 같은 기준을 유지한다. 개장 직후와 장 마감 전 각 15분 동안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적용을 중단하는 내용의 전자거래 규약은 폐지한다.
거래시간 연장으로 앞으로 한국 주식・채권을 거래하려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 시간 새벽 2시까지 국내 금융회사나 주거래 외국 금융기관을 통해 미국 달러화를 원화로 환전할 수 있다. 영국 런던 금융시장 업무시간을 포괄하는 시간대다.
국내 투자자들은 야간에 미국 주식・채권을 매수하는 등 해외 자본시장에 투자할 때 임시환율이 아닌 실시간 시장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국내에서 영업하거나 해외에 진출한 수출입 기업도 실시간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한국 외환시장에서 연장 시간대에도 문제 없이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국내 은행들이 연장 시간대 매도·매수 가격을 활발히 제시할 수 있도록 내년도 선도은행을 선정할 때 연장시간대 거래 실적에 높은 가중치를 두기로 했다. 국내 은행들이 야간시간대 환율 변동 위험을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환헤지 수단으로 활용되는 역외 원·달러차액결제선물환(NDF) 전자 거래 허용 시간도 현행 새벽 2시에서 3시로 1시간 연장한다.
외환당국은 야간시간대에도 환율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적기에 시장안정 조치를 실시하는 등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면서도 중장기적으로는 24시간 개장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국 순방과 관련해 해외 순방으로 국내 실정을 가릴 순 없다고 밝혔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 영업사원 1호의 해외 출장이 끝났다며 하지만 영업사원이 메고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온 보따리를 풀어보니 오히려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서 윤 대통령은 수십 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우즈베키스탄과 체결한 협력 문서 및 양해각서만 47건이라며 법적 구속력이 없는 양해각서는 보수 정권의 외교 성과 부풀리기에 사용된 단골 소재라고 비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이어 대통령이 이번 순방의 핵심 성과로 내세우는 사상 첫 고속철도(KTX) 수출도 이미 수개월 전에 결정된 걸 국빈 방문에 맞춰 계약을 늦췄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며 국민이 원하는 건 먼 나라 이웃 나라 이야기가 아닌 내 삶을 바꾸는 진짜 정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17일 예고된 서울대병원 의사들의 무기한 집단 휴진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해외 순방으로 국내 실정이 가려지지 않는다며 외유가 끝났으니 구체적인 대책을 보여달라. 밀린 청구서를 해결할 차례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부터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국을 순방한 뒤 이날 서울공항으로 귀국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야당 의원들과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만나 의·정 갈등 해결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서울대병원의 전면 휴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간담회라 해결책이 나올 수도 있다는 기대를 모았으나 원론적인 의견 교환에 그쳤다.
국회 복지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16일 서울대병원에서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 서울대병원 집행부와 만나 의·정 갈등 해결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강선우·김윤·남인순·이수진·서영석·김남희·백혜련·서미화 의원,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 등이 참석했다.
강선우 의원은 간담회 후 브리핑에서 복지위, 서울의대 비대위, 서울대병원 집행부 모두 의·정 갈등이 장기화되면 안 된다는 점과 국민 건강권이 최우선이라는 점에 공감했다면서 의·정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국회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의대 교수들은 간담회에서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 취소, 협의체 구성, 의대 증원과 관련해 의료계와 논의할 것 등 3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국회 복지위원장인 박주민 의원은 협의체 구성에 원칙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을 밝혔고, 의대 증원은 의료계와 논의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은 서울대병원 휴진과 관련해 비대위가 기존에 밝힌 입장 이외에 다르게 확인한 것은 없다고 전했다.
의대 증원의 절차상 문제 등을 짚어달라는 서울의대 비대위 요구에 복지위는 향후 상임위 차원에서 복지부 장차관을 증인으로 출석하라고 요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