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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총선 후 첫 일정으로 문재인 예방···문 “범야권 승리에 큰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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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진주꽃 작성일날짜 24-04-19 18:50 조회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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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5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문 전 대통령은 조국혁신당의 4·10 총선 성과에 대해 정권 심판 바람을 일으켰고 범야권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묘를 참배한 조 대표는 검찰 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조 대표 등 12명의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들은 총선 후 첫 일정으로 이날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과의 면담을 진행했다. 조국혁신당 공보국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조 대표와 만나 조국혁신당이 창당할 때만 해도 많은 국민들이 안쓰럽게 생각하기도 했다. 그 안쓰러움에 멈추지 않고 당당한 정당으로 우뚝 섰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어 조국혁신당만의 성공에 그친 게 아니다. 정권 심판 바람을 일으켰고 범야권 승리에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큰 기여를 했다. 자부심 가져도 좋다며 이제부터 중요하다. 조국 혁신당이 집단지성으로 새로운 정당의 리더십과 문화 보여줬듯이 한국 정치를 바꾸고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조 대표는 아쉬운 점도 있지만 소기의 성과가 있었다. 한 달 정도 된 신생 정당에 국민들께서 마음을 모아주신 결과라며 국민들의 기대가 우리가 가진 역량보다 훨씬 더 크다. 다른 정당들에 대한 기대보다도 더 큰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어깨가 무겁다. 많은 조언을 해주시면 고맙겠다고 했다.
조 대표 등 조국혁신당 당선인들은 이후 봉하마을로 이동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조 대표는 참배 후 작성한 방명록에 대통령님께(서) 추구하셨던 과제, 혼신의 힘을 다하여 이루어내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검찰 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조국혁신당은 앞서 봉하마을을 찾는 이유에 대해 노 전 대통령이 추진했던 검찰 개혁과 ‘사람 사는 세상’의 뜻을 이어,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 조기 종식’과 ‘사회권 선진국 토대 마련’이라는 당 총선 공약을 지키겠다는 다짐의 뜻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어 권양숙 여사를 면담한 조국혁신당 당선인들은 봉하연수원에서 1박2일 워크숍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당의 지도체제와 22대 국회 개원 이후 공동 교섭 단체 구성 등 원내 전략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표는 권 여사 접견 후 기자들과 만나 권 여사님도 (문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조국혁신당이 해야 할 일이 많다는 말씀해주셨다며 저희는 두 분의 말씀을 귀에 새기고, 마음에 새기고 앞으로 더욱더 의정활동 그리고 우리 사회 변화를 위해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도 윤석열 대통령과 검찰을 향한 공세를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이어갔다. 조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김건희 여사 수사를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장 경질설’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과 배우자를 위해 뻔뻔한 방패 역할을 할 사람을 찾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윤 대통령은 곧 ‘데드덕’이 될 운명인 자신과 배우자를 위해서 뻔뻔한 방패 역할을 하고, 정적에 대해서는 더 무자비한 칼을 휘두를 사람을 찾고 있다며 국정운영 능력이 0에 가까운 윤 대통령의 관심은 이제 온통 자신과 배우자의 신변안전뿐이라고 적었다.
전날 SNS에 올린 글에서는 원내 제3당의 대표인 나는 언제 어떤 형식이건 윤 대통령을 만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윤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이 지난 2년 동안 한 번도 열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윤 대통령은 총선 전 이재명 대표를 구속시킨다는 목표가 있었기에 만나지 않았다. ‘국정 파트너’가 아니라 ‘피의자’로 본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비는 신비한 물질이다. 저 창공에 얼마나 깊은 우물이 있어 이 포근한 공중에서 느닷없이 물이 떨어지는가. 비가 와도 아무도 놀라지 않는다는 사실이 퍽 놀랍기도 하다. 비는 누구에게만 오는 게 아니라 모두에게 온다. 사물을 적실 뿐 아니라 사람을 촉촉하게 만든다. 우수 지나 곡우 근처, 이즈음에는 물이 많이 필요하다. 비는 와야 하는 것. 비가 온다. 놀라움이 오고 있다.
봄비 내린다. 비는 하늘에서 온다. 비에는 많은 성분이 들어 있다. 비는 천하에 골고루 내리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특별하게 안긴다. 오늘 오는 비는 그야말로 십 년째 매해 오는 비. 사월에 찾아오는 비는 하늘이 흘리는 눈물 같다. 비에는 비밀이 있다. 공중에도 비밀이 많다. 낮말은 새가 다 들었으니깐. 지상의 비밀을 누설하러 비가 내린다.
저 슬픔의 비가 사월의 달력을 적신다. 올해도 하늘은 그 뜻을 알고 때맞추어 비를 정확하게 보내주셨다. 긴 가뭄 끝에 도착한 소식. 저곳의 기미를 전해주는 물방울 편지. 그곳 근황을 일필휘지로 적는 빗줄기. 누군가의 지문이 진하게 찍혀 있을 것만 같은 빗방울. 할 수만 있다면 코를 거꾸로 뒤집어서라도 몇 모금 직방으로 들이켜고 싶을 만큼 고마운 단비. 비는 기억의 물이다.
봄비가 시절을 알고 사무치게 내리고 있다. 사월의 비는 거기와 여기를 잇는 끈적한 밧줄 같다. 실제로 우리말 ‘봄비’에는 두 개의 사다리가 나란히 있다. 지금 꼿꼿하게 내리는 봄비를 바라보는 사람들. 바위처럼 단단한 미음 받침을 딛고, 저 비읍 사다리 타고 훌쩍 하늘로 오르고 싶다.
히읗이 없었더라면 어쩔 뻔했나
투표는 신중하게 심판은 단호하게
숲속의 바이올린
가느다란 봄비는 나무를 더욱 단호하게 세우고, 우리 사는 세상도 바꿀 태세다. 나무들은 지난가을에 이미 시범을 보인 바이기도 하다. 투표하듯 잎을 일제히 떨구고 혹독한 겨울을 이겨낸 뒤 이런 싱그러운 숲의 녹음을 이룩한 것이다.
이윽고 밤이 오자 별이 오랜 친구처럼 알맞은 거리에서 신호를 한다. 별을 바라본다. 별은 지구에 와서 빛난다. 바다에서 올라간 성분도 별에는 있을 것이다. 달도 너의 눈에서 비로소 작아진다. 어둠 속에서 별은 살아남은 자들의 간절한 눈빛으로 별자리가 된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대규모 보복 공습에 맞서 재보복을 해 중동 지역 긴장이 한층 고조됨에 따라 정부가 석유·가스 수급 동향을 긴급 점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안덕근 장관 주재로 19일 중동 사태 관련 긴급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석유·가스 등 에너지 수급 및 가격, 수출입 등 경제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날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한때 90.73달러로, 전날보다 배럴당 4.2% 올랐다. 다만, 오후 들어 88.11달러에서 거래되는 등 다소 안정돼 가는 상황이다. 석유·가스 수급, 수출입, 공급망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등 산업에 미치는 영향도 여전히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중동은 전 세계 원유 생산의 3분의 1가량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서 3번째로 원유 생산량이 많다. 이 때문에 향후 정세에 따라 국제 유가가 출렁일 가능성이 있다.
국제 유가가 오르면 국내 석유제품 가격 상승은 물론, 제조업 전반의 생산 단가가 높아지면서 물가 인상으로 이어져 국민 경제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한국무역협회는 에너지 가격이 10% 상승할 경우 국내기업의 생산비용은 5.9%가 상승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수출금액이 약 0.2% 증가하는 데 비해 수입금액은 0.9% 늘어 무역수지도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 장관은 중동 사태의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짐에 따라 경제에 미치는 대외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에너지 수급·가격, 산업 공급망, 수출입 등 상황에 대해 한층 더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했다.
이에 산업부는 20일 최남호 2차관 주재로 산업부와 관계기관, 현지 무역관이 참여하는 비상대응 점검회의를 열고, 중동 현지 상황 및 관련 동향을 점검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이후 2차관을 실장으로 하는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