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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인기게시물 골판지 그림으로 나눔 실천, 천광호 화가 “심폐소생술 이후 삶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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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진주꽃 작성일날짜 24-06-16 03:03 조회3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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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인기게시물 2020년 1월 16일 자정 무렵이었다. 피곤한 상태에서 찬공기를 마시며 빠른 걸음으로 걸어온 게 심장에 무리를 줬다. 집에 오자마자 소파에 앉았는데 심정지가 왔다. 유치원 교사로 심폐소생술 훈련을 받았던 작은 딸이 가슴압박을 하고, 큰 딸은 119에 신고했다. 119구급대원의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로 멈춘 심장은 다시 뛸 수 있었다.올해 일흔이 된 천광호 화가가 지난해부터 ‘119리본클럽’의 회원으로 활동하게 된 계기이다. 지난해 9월 발족한 리본클럽은 소방청에서 운영하는 심정지 소생자들의 모임으로 ‘다시 태어나다(Re-Born)’라는 뜻을 담고 있다. 33명의 리본클럽 회원들은 심폐소생술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 대사로 활동한다.지난 10일 대구의 작업실에서 만난 천 화가는 “다시 살아나면서 이후 생은 덤으로 사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더욱 나눔과 쓰임에 충실하자고 다짐했어요”라고 말했다.마침 3년 전부터 대구 전태일 옛집을 기념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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