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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4시리즈 국내 판매 100만대 돌파…S시리즈 최단 기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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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진주꽃 작성일날짜 24-03-04 04:56 조회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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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S24 시리즈의 국내 판매량은 전날 기준으로 100만 대를 넘겼다.
이는 2017년 출시된 갤럭시 S8 시리즈의 기존 기록을 9일 앞당긴,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100만대 돌파 최단기간 신기록이다.
전작 갤럭시 S23 시리즈보다도 3주가량 앞섰다. 갤럭시 스마트폰 중에서는 2019년 출시된 갤럭시 노트 10의 25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를 기록했다.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S24 울트라에 전체 판매량의 약 55%가 집중되고, 갤럭시 S24 플러스 판매도 전작보다 오르는 등 고사양 제품에 소비자 선호가 쏠렸다.
특히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생성 인공지능 ‘갤럭시 AI’에 대한 높은 관심과 호응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실시간 통역’ 등 통번역 기능과 새로운 검색 도구 ‘서클 투 서치’가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10대·20대 고객들은 생성 인공지능으로 사진 일부를 채워주거나 사물을 삭제·이동할 수 있는 ‘생성형 편집’ 기능을 선호했다.
앞서 갤럭시 S24 시리즈는 국내 사전 예약에서도 전작 대비 11% 이상 증가한 약 121만 대를 판매하며 역대 S 시리즈 사전예약 판매 신기록를 세운 바 있다.
전 세계에 1만8000여마리밖에 남지 않은 멸종위기종인 흑두루미 떼가 지난 28일 전남 순천만 습지 일대 논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말부터 순천만에서 월동을 시작한 흑두루미는 최근 7420여마리가 관찰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개체수가 60% 가까이 증가했다. 천연기념물 228호인 흑두루미에 착안해 2월28일은 흑두루미의날이다.
러시아 측이 타우러스 미사일의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를 논의한 독일군 고위 간부들의 회의 녹취록을 공개해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독일 정부는 회의가 도청됐다며 경위 파악에 나섰다.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녹취록에는 유럽국가들의 무기 지원과 관련한 민감한 정보까지 포함돼 있어 파문이 커지고 있다. 러시아 측이 유럽 동맹국들의 내분을 유도해 결과적으로 미사일 지원을 막기 위한 의도로 녹취를 공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독일 국방부는 2일(현지시간) 우리 평가에 따르면 공군 내부 대화가 도청당했다면서 현재 소셜미디어에 유포되고 있는 녹음 파일과 녹취록 일부가 변조됐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밝혔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도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며 신속하게 고강도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 국영방송 RT의 기자이자 러시아투데이 대표인 마르가리타 시모냔은 전날 독일군 고위 간부 4명이 러시아 본토와 크름반도를 잇는 크름대교를 공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며 녹취를 공개했다.
38분 분량의 녹취는 지난달 19일 잉고 게르하르츠 독일 연방공군 참모총장과 작전·훈련 참모인 프랑크 그래페 준장, 또 다른 장교 2명이 화상회의 플랫폼 웹엑스에서 나눈 회의 내용으로 알려졌다.
녹취엔 독일 정부가 장거리 미사일 타우러스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경우에 대비해 후속 조치를 논의하는 내용이 담겼다. 회의 참석자들은 크름대교는 매우 좁은 목표물이어서 타격하기 어렵지만 타우러스를 이용하면 가능하다 프랑스 라팔 전투기를 활용하면 타우러스로 크름대교를 공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사일이 어린이집에 떨어져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언급도 있었다.
크름대교는 2014년 러시아가 강제병합한 크름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유일한 다리로,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군의 핵심 보급로 역할을 해 우크라이나군이 수차례 공격을 시도한 곳이다. 전략적 중요성뿐만 아니라 ‘푸틴의 자존심’이라고 불릴 만큼 러시아에 상징적 의미도 큰 곳이다. 크름 행정당국에 따르면 3일에도 크름반도 페오도시야 항구에서 여러 차례 폭발이 발생, 크름대교 역시 일시 폐쇄됐다.
녹취록이 공개되자 러시아 정부는 독일이 무기 지원을 넘어 크름대교 공격까지 거론하는 등 전쟁에 개입하고 있다며 강력 반발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독일에 설명을 요구한다며 질문에 답을 회피하는 것은 유죄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압박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독일이) 장거리 미사일로 우리 영토를 공격할 계획을 철저하게 세웠다면서 우리의 오랜 라이벌 독일이 다시 원수로 변했다고 비난했다.
사거리가 500㎞에 달하는 장거리 순항미사일인 타우러스는 우크라이나가 독일에 줄기차게 지원을 요구했던 무기다. 그러나 독일 정부는 확전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1년 넘게 지원을 거부해 왔다. 숄츠 총리는 지난달 26일에도 전쟁에 휘말릴 우려가 있다며 지원 거부 입장을 못 박았고, 사흘 뒤에도 잘못 설정될 경우 모스크바 어느 곳이든 (미사일이) 도달할 수 있다며 거듭 반대했다.
특히 숄츠 총리는 영국과 프랑스가 표적 설정을 위해 하는 일을 독일은 할 수 없다. 시스템을 다뤄본 사람은 누구나 안다고 말해 서방 동맹국 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영국과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장거리 미사일 스톰섀도(스칼프) 운용을 위해 자국군을 현장에 배치했다고 해석될 여지가 있는 발언이기 때문이다.
숄츠 총리의 발언에 영국 국방부는 스톰섀도 운용과 표적 설정은 우크라이나 공군이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영국 정치권에선 숄츠 총리가 타우러스 지원 문제에서 주의를 돌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동맹국의 기밀 정보를 오용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그러나 이번에 공개된 독일군 회의 녹취에서도 (우크라이나) 현장에 (영국군이) 몇 명 있다는 내용이 등장해 파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서방은 우크라이나에 무기는 지원하되 전쟁에는 직접 개입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해 왔는데, 서방 군대의 우크라이나 배치는 러시아가 확전의 빌미로 사용할 수 있는 매우 민감한 사안이다. 독일 녹색당 정치인 콘스탄틴 노츠는 만약 이 이야기가 사실로 밝혀진다면 매우 문제가 되는 사건이라고 말했다.
러시아가 유럽에 대한 정보력을 과시하는 동시에 서방 동맹국들을 분열시키고, 궁극적으로는 독일의 타우러스 지원을 막기 위해 녹취록을 공개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독일 연방군 대령 출신인 로데리히 키제베터 의원은 러시아가 독일의 의사결정을 얼마나 깊숙하게 파악하고 있는지 공개해 타우러스 지원을 저지하려는 의도라며 동시에 영국과 프랑스, 독일을 갈라놓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리 아그네스 스트랙 지메르만 독일 의회 국방위원장도 러시아의 의도는 매우 분명하다며 우크라이나에 타우러스를 지원하지 말라는 경고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