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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4일부터 미복귀 전공의 면허정지 절차 돌입···“불법 행위에 무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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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진주꽃 작성일날짜 24-03-04 01:18 조회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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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복귀 마감 시한으로 제시한 2월29일이 지나면서 미복귀 전공의들에 대한 행정처분이 임박했다. 정부는 4일부터 미복귀 전공의들에 대해 3개월 면허정지 처분을 하겠다는 사전 통보서를 보내는 등 행정처분 절차에 착수한다. 대통령실은 3개월 면허정지를 절차대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대통령실은 3개월간 의료 공백에 대비한 대응책에 대해서도 고심 중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정부는 4~5일 양일에 걸쳐 병원 현장에서 인스타 좋아요 구매 전공의 복귀 현황을 파악한 뒤 미복귀 전공의에게 면허정지 처분에 관한 사전 통보서를 보낼 예정이다. 사전통보서를 받은 미복귀 전공의들은 10일간의 이의신청 기간을 통해 면허정지 처분에 대한 의견을 정부에 제출할 수 있다.
대통령실은 원칙대로 3개월의 면허정치 처분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일종의 마지막 소명 절차라고 봐야 한다며 의견을 제출한다면 생각해보겠지만, 아무 의견도 제출하지 않는다면 예고로부터 10일 이후 의사 면허가 정지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이의 신청을 한다 해도 그동안 채증한 자료에 따라서 정당한 사유 없이 업무 개시 명령을 위반한 것이 확인될 테니 면허정지 및 형사 고발이 들어가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정부 정책이 마음에 안 든다고 (병원을) 나가면 이제 아무것도 못한다며 원칙 대응을 예고했다.
대통령실은 미복귀 전공의들이 업무 개시 명령을 위반한 것에 대한 증거도 충분히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그동안 정부 관계자는 경찰과 함께 병원 현장에 가서 (해당 전공의가) 업무 개시 명령에 응했는지 수차례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다며 이 채증 자료를 토대로 어느 정도 범위까지 형사고발 조치를 할지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이 원칙 대응 기조를 이어가는 배경에는 여론의 지지도 자리잡고 있다. 지난 1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전주 대비 5%포인트가 올라 40%에 육박하는 등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긍정적인 여론이 높다.
대통령실은 미복귀 전공의 대부분이 상급종합병원에 몰려 있는 만큼 3개월간의 인스타 좋아요 구매 의료 공백에 대한 대응책도 마련 중이다. 정부는 공중보건의와 군의관을 의료기관에 파견하는 등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통화에서 (미복귀 전공의들은) 상당 기간은 다시 돌아올 수 없기 때문에 이 상황에 맞는 지속가능한 의료체계를 가져가겠다는 게 정부 생각이라며 상급종합병원에 쏠리는 경증 외래나 일반 응급 등 수요를 다른 병원으로 분담하고, 전공의들을 대체하는 교수·간호사들의 소진을 방지하기 위한 보상책 등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간호사에게 의사 업무 중 일부를 맡기는 시범사업을 시작했지만 의료 현장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수술실 간호사’라고 불리는 PA(Physician Assistant) 간호사는 의사의 진료를 보조해야 함에도 전공의의 공백이 장기화하면서 의사의 업무를 대신하고 사례가 인스타 좋아요 구매 늘고 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수술할 때 전공의가 필요한 부분은 5년차 PA 간호사도 충분히 할 수 있다며 경증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보내는 등 원래 상급종합병원의 본래 취지대로 운영한다면 별 문제없이 잘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의사들의 대규모 집회에 제약회사 직원이 동원된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실 관계 확인 및 법적 검토에 돌입한 상태다. 대한의사협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열 예정이다. 전국 의사 2만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 집회를 앞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일부 의사들이 제약회사 영업사원 등을 대상으로 참석을 강요한다는 글이 여럿 올라왔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국민의 생명과 건강권 위협 문제는 실시간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의료현장에 복귀한 전공의는 총 565명이다. 미복귀 전공의는 8954명으로 전체 전공의의 71.8%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