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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지진 시설 피해 287건으로 늘어···지진피해 지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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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진주꽃 작성일날짜 24-06-16 01:30 조회2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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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 지진으로 인한 시설 피해가 잇따르면서 피해지원 방안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가 시설물 피해 현황 집계를 하면 실사를 거쳐 지원 범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지진 피해 주민을 위한 심리상담도 시작됐다.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시설물 피해 신고는 모두 287건이 접수됐다. 전날 신고 건수보다 100건 이상 늘었다. 전북 부안이 245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북 정읍 19건, 고창 8건, 군산 4건, 익산3건, 순창 3건, 김제·전주 각 2건, 광주 1건의 순이다.
시설 피해 규모 조사는 위험도 평가가 끝난 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행정안전부와 전북도는 지진 위험도 평가단을 파견해 지진 피해를 본 건물이 무너질 가능성이 있는 지 판단해 이주 여부를 안내하고 있다.
피해 지원을 받으려면 재난이 종료된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신고를 해야 한다. 지자체 조사 결과 피해액이 국고지원기준보다 클 경우 행안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이 합동으로 현장 실사를 진행한다.
‘자연재난 구호 및 복구 비용 부담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주택 전파의 경우 2000만~3600만원까지, 반파의 경우 1000만~1800만원까지 지원한다. 소상공인은 수리 비용으로 300만원을 지원한다. 두께 2㎜ 이상으로 금이 수m 이상 가는 정도의 소규모 피해의 경우 건당 피해액은 90만원으로 보고, 100만원을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지원한다.
재난피해액이 일정액 이상이면 해당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정부에서 복구비를 추가 지원한다. 부안군의 경우 지원금의 70%를 정부가 지원하게 되는 국고지원기준은 피해액이 26억원 이상일 경우, 특별재난지역 선포기준은 65억원 이상이다.
다만 아직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논의되는 단계는 아니다. 행안부 관계자는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대부분 여름철 집중호우 때나 일부 산불에서 선포됐지만 사례가 많지는 않다면서 피해 조사와 피해액 산정을 마쳐야 선포 여부를 검토할 텐데 아직 전북도나 부안군에서 건의를 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지진 피해 주민의 심리지원 활동은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진행중이다. 사고 당일부터 전북도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와 부안군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부안군청 앞에 심리부스를 설치해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전북도정신건강복지센터는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행안부는 전북도, 대한적십자사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와 협업해 재난심리 활동가들이 각 마을 단위로 방문해 심리지원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마음이 힘든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국민은 누구든지 시·도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에 방문 또는 전화(1670-9512)하면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
지난 9일 부산 사직구장은 롯데와 SSG의 더블헤더 2차전에 앞서 던져진 공 하나로 들썩였다.
이날 경기 전 시구는 걸그룹 에스파(aespa)의 카리나가 나섰다. 카리나가 한국프로야구 시구에 나선 건 처음이다. 일찌감치 시구가 예정돼 있었지만 더 큰 관심이 몰린 건, 하필 전날 우천 취소로 이날 경기가 더블헤더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카리나의 바쁜 일정 때문에 1차전 경기가 늦게 끝나면 시구가 무산될 수 있었다. 야구팬들은 온라인에서 1차전을 7회까지만 하면 안되냐고 목소리를 모았다. 1차전이 조금 늦게 끝났지만 카리나는 시구를 무사히 마쳤고 시구 장면은 야구 경기 내용보다 더 관심을 모았다.
롯데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열린 홈 3연전을 ‘부산시리즈’로 진행했다. 3일 모두 부산 출신 연예인의 시구가 진행됐다. 7일에는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임금’역으로 출연한 배우 송지호, 9일 열린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금혼령>의 배우 박주현이 시구했다. 두 명 모두 부산 출신인데, 카리나는 수원에서 태어났다. 종종 나는 수원 출신이라고 밝힌 바 있다.
카리나는 롯데칠성음료의 맥주 ‘크러시’의 모델이다. 한 관계자는 크러시와 광고 계약 때 시구도 포함이 되어 있는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다. 카리나는 시구를 마친 후 사직구장 테이블 좌석에 해당 맥주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다.
롯데는 이날 경기에 입장한 관중들 모두에게 바다 유니폼을 증정했다. 이 유니폼은 크러시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만들어졌다. 경기 자체가 하나의 ‘광고’였던 셈이다.
수원을 연고지로 한 KT 역시 카리나 시구를 추진했다. KT는 최근 수원 출신 아이돌 비투비의 멤버 이창섭의 시구를 진행했다. 카리나 측은 롯데 시구에 섭외된 뒤 이 사실을 KT에 알렸다. 특정 한 팀에서 시구를 하게 되면 다른 팀에서 또 시구를 하기가 쉽지 않다.
KT는 2022년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출연했던 배우 강태오가 시구를 했다. 드라마가 방영된 채널 ENA가 KT 계열사였기 때문이다.
프로야구 시구는 연고 지역 출신의 연예인이나 유명 인사가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마케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많다.
서울 팀들은 시구 섭외가 수월한 편이다. 잠실구장을 홈으로 하는 LG와 두산은 시구 라인업이 화려하다. 지난해 통합 우승을 차지한 LG는 올해 의미있는 시구를 진행하는 쪽으로 마케팅 방식을 바꾸었다는 후문이다. 키움은 홍보가 필요한 연예인들이 시구를 많이 하러 온다. 지난 8일 배우 여진구는 고척 스 삼성전을 앞두고 시구를 했다. 여진구는 영화 <하이재킹> 홍보를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반면 지방팀들은 연예인 시구 섭외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동 시간 등을 감안하면 지방에서 시구를 할 때 소요되는 시간이 적지 않다. 이 때문에 구단과 소속사와 조율이 쉽지 않다. 한 지방구단은 한 연예인이 방송상에서 나는 ‘XX팀의 팬이다’라고 말해 시구 섭외를 위해 직접 접촉을 했다. 그러나 소속사와 조율 단계에서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