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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의견 피력하고 당선시킬 것” …‘측근 밀어넣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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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진주꽃 작성일날짜 24-03-04 15:52 조회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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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측근인 김대식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을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사상 후보로 밀어줬다는 의혹이 28일 제기됐다.
김 전 처장과 경쟁했던 송숙희 예비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 앞에서 경향신문과 만나 장 의원이 불출마 선언하고 바로 (밀어주기가)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부산 사상에 공천을 신청했던 김 전 처장은 지난 19일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경선이 필요 없는 단수공천을 받았다.
부산 사상구청장 출신인 송 예비후보는 각종 행사에 데려온다든지 거기서 ‘김대식 파이팅’ 인스타 팔로워 구매 하고 외치기도 했다며 장 의원이 없을 땐 부인이 대리자로 오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전 처장 측은) 장 의원이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김 전 처장을) ‘장제원의 뜻’ ‘장제원이 선택한 사람’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송 예비후보는 김 전 처장은 (장 의원의) 동서대 가신이라며 장 의원의 최측근이니까 어떤 순간에도 (의원직에서) 비켜달라 하면 인스타 팔로워 구매 비켜줄 수 있는 사람, (의원직을) 내놔라 하면 내놓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처장은 지난 27일 MBC 라디오에서 (장 의원이) 공천 과정에서는 밀어준 적이 없다며 당을 위해서 험지에도 출마를 했고 선당후사하는 마음으로 엄청난 활동을 했고, 또 여의도연구원장을 했다고 말했다.
경향신문이 이날 입수한 녹취자료에 의하면 한 부산 사상구 구의원은 지난달 4일 지인과 통화하며 장 의원 뜻이 다른 데 있는데 내가 그쪽(송 예비후보 쪽)에 어떻게 도와주겠노라고 말했다. 이 구의원은 장 의원님 뜻을 또 저버릴 수가 없잖아라고 말하기도 했다.
해당 구의원은 이날 기자와 통화하면서 나는 김대식을 스스로 밀어준다고 인스타 팔로워 구매 했다고 말했다. 김 전 처장이 장 의원과 각종 행사에 온 것에 대해서도 본인이 (알아서) 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제보에 따르면 부산 사상구에 거주하는 한 국민의힘 지지자가 지난달 초 카카오톡 메시지로 장 의원에게 후보와 관련해 중립에서 판단해달라고 하자 장 의원은 제가 16년 동안 갈고닦은 지역구에 제 의사를 밝히지 말라고 하시면 저는 투명인간인가요라고 회신했다. 장 의원은 또 저는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저와 함께했던 많은 동지들 뜻을 모아 적절한 시기에 제 의견을 피력할 생각이고 그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킬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