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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폭몰이 포상에 ‘아파트 철근 누락’ 단속은 뒷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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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진주꽃 작성일날짜 24-05-01 15:16 조회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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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건폭(건설현장 폭력행위) 단속’에 나선 경찰이 철근 누락 등 부실 시공 범죄보다 지난해 이미 대규모 특진을 내걸었던 건폭 수사를 우선적으로 포상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29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경찰청은 상·하반기 나눠 특별단속 성과를 평가·포상할 때 ‘건설현장 갈취·폭력 분야에 인력을 우선 배정해 수사력 집중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특진이나 표창 등 경찰관 인사에 중요한 포상자 정원에 건폭몰이 수사를 우선적으로 배정해 ‘철근 누락·불법 하도급’ 등의 수사는 사실상 뒤로 밀려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철근 누락 사건 등 안전비리 전반에 대해 특별단속을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철근 누락 사건과 관련해서는 특진자가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28일 ‘건폭 등 건설현장 불법행위 특별단속’을 6개월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건설현장 폭력행위를 중점 단속 대상으로 관리하되 철근 누락·불법 하도급 등도 병행해 단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건설현장 갈취·폭력 등 조직적 불법행위 특별단속’을 벌였다. 당시 검찰에 송치한 4829명(구속 148명) 중 사측 입건자는 한 명도 없었다. 노동자만을 겨냥한 수사였다는 비판이 나오자 경찰이 올해부터는 사측의 불법행위도 단속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풀이됐다. 송주현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 정책실장은 폭넓게 건설현장 불법행위를 단속하겠다고 했지만, 부실 시공이나 불법 하도급 업체의 증가, 임금 체불 등에 대해서는 수사를 안 하겠다는 것이라며 수사 의지가 있다면 특진도 똑같이 걸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건폭 관련 수사 규모가 컸기에 올해 수사에는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수 있어 수사력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기다란 소파에 투명 덮개를 씌워놓은 것 같은 특이한 모양을 지닌 관광용 잠수정이 곧 상업 운항에 들어간다. 잠수정 내부에서 식사를 즐기거나 파티도 열 수 있어 새로운 레저 수단이 될지 주목된다.
미국 기업 트리톤 서브마린스는 최근 자사가 개발한 소형 관광용 잠수정을 호주 관광 회사인 세닉 럭셔리 크루즈 앤드 투어스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잠수정의 이름은 ‘트리톤 660/9 AVA’이다. 가장 큰 특징은 모양새다. 동체의 전체적인 형태가 넓적하다. 길이(2.75m)가 짧고 폭(4.5m)은 넓다. 소파 같은 형태다. 길쭉한 방망이 같은 일반적인 자동차나 선박과는 완전히 다르다.
이런 동체 생김새 때문에 승객들은 서로 얼굴을 바라보며 대화를 나누기가 용이하다. 잠수정에는 승객 8명과 조종사 1명 등 모두 9명이 탄다.
또 다른 특징도 있다. 동체 상단이 전부 투명한 아크릴로 덮여 있다. 아크릴은 단단하고 투명한 플라스틱이다. 물속에서도 안전하게 잠수정 주변의 물고기와 산호초 등을 넓은 시야로 구경할 수 있다.
이 잠수정에서는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개인 행사도 즐길 수 있다. 칵테일이나 와인을 마시고, 식사도 할 수 있다. 내부에는 승객이 원하는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조명 장치와 고급 음향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온도와 습도 조절 장치도 장착됐다.
잠수정은 수심 200m까지 들어갈 수 있다. 동력은 전기 배터리에서 얻는다. 한 번 충전하면 12시간 운항할 수 있다. 최고 시속 5.5㎞를 낸다
트리톤 서브마린스는 회사 공식자료를 통해 잠수정 운영에 필요한 전자장비와 기계들은 모두 좌석 뒤나 아래에 배치해 승객의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지난 8일 광양 국가산업단지 명당3지구에 포스코 풀필먼트센터(POSCO Fulfillment Center, 이하 PF센터)를 준공해 자재 조달체계 혁신을 향한 첫 발을 내딛었다고 밝혔다. 풀필먼트(Fulfillment)란 유통기업이 주문으로부터 배송까지 자재 조달의 전 과정을 최적화해 전담하는 서비스 방식을 말한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서영배 광양시의장, 김용수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 이동렬 포스코 광양제철소장을 비롯한 행사 관계자 약 9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2022년 11월 착공한 PF센터의 면적은 약 5만㎡로, 축구장 7개를 합친 규모다. PF센터는 3만4000개 이상의 셀(Cell)을 통해 대형자재부터 소형자재까지 다양한 규격의 자재를 저장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포스코는 분산 운영되고 있었던 여러 자재창고들을 PF 센터를 통해 하나로 통합하고 재고관리 , 현장배송 등의 서비스를 직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조업 및 정비 담당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
PF센터는 데이터 기반의 자재수요예측과 재고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WMS(창고관리시스템) 등 첨단 설비를 도입해 자재보관과 배송 관리의 효율성을 높였다. 자재를 크레인을 통해 자동으로 셀에 저장하는 대형 선반, 로봇이 자동으로 자재를 저장하는 큐브형 창고, 자율주행로봇 등을 배치해 생산성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재 사용자들의 편의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PF센터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내 옆에 있는 자재처럼 조회하고 주문할 수 있는 3D 메타버스 환경을 구현했다. 주문자는 택배처럼 배송현황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고 출발과 도착알림을 사내 메신저를 통해 받아볼 수 있다.
공급사 입장에서 PF 센터는 간편한 절차로 자재를 납품할 수 있어 행정절차가 단축된다. 건물 및 설비 신설가동으로 인력 채용이 진행돼 광양지역의 고용창출과 인근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수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은 PF 센터 구축은 기존의 포스코 자재 조달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새로운 역사라며 자재 공급체계의 혁신으로 포스코의 초격차 경쟁력 확보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박혔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1년간 5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인 1.4MW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PF센터 지붕에 설치해 자체 전력으로 활용하는 등 2050 탄소중립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